오는 18일 정식 출시…출고가 239만8000원
“하드웨어와 UI 모두 의미 있는 혁신 달성”
폴더블 강점 극대화…멀티윈도우 등 활용성↑
삼성전자가 향후 모바일 혁신을 주도할 폴더블 스마트폰 ‘삼성 갤럭시 Z 폴드 2’를 공개했다.
삼성전자는 1일 ‘언팩 파트2’ 행사를 열고 ‘삼성 갤럭시 Z 폴드2 5G’를 오는 18일 정식 출시한다고 밝혔다.
‘갤럭시 Z 폴드2 5G’는 미스틱 블랙(Mystic Black)과 미스틱 브론즈(Mystic Bronze) 두 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가격은 239만8000원이다. 삼성전자는 기존 ‘갤럭시 폴드’ 구매 고객 대상 ‘갤럭시 Z 폴드2’ 특별 보상 프로그램도 진행할 예정이다.
‘갤럭시 Z 폴드2’는 지난해 새로운 모바일 카테고리의 포문을 연 ‘갤럭시 폴드’의 후속작이자 삼성전자의 3번째 폴더블 스마트폰이다. 지난달 5일 진행된 ‘삼성 갤럭시 언팩 2020’에서 최초로 디자인이 공개된 후 전세계 소비자와 미디어로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은 바 있다.
노태문 삼성전자 무선사업부장 사장은 “삼성은 독창성과 혁신성을 바탕으로 폴더블 카테고리만의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해 왔다”며 “‘갤럭시 Z 폴드2’는 지난 폴더블폰에 대한 다양한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 반영해 하드웨어와 사용자 경험 모두 의미 있는 혁신을 이뤘다”고 설명했다.
이어 “구글·마이크로소프트와의 전략적인 협업까지 더해 모바일 경험의 가능성을 새롭게 정의하고 제시하는 제품”이라고 덧붙였다.
◆넓어진 커버 디스플레이…단독 사용 문제 없어
‘갤럭시 Z 폴드2’는 전작 대비 하드웨어 측면에서 비약적인 발전을 이뤄냈다. 더욱 커진 6.2형의 커버 디스플레이와 7.6형의 메인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폰을 접거나 펼쳤을 때 모두 생동감 있는 콘텐츠 경험을 제공한다.
커버 디스플레이는 크기는 커졌지만 베젤은 줄어들어 단독으로 사용해도 전혀 불편함이 없다.
내부 메인 디스플레이 역시 노치를 없애고 카메라 홀만 남긴 7.6형의 인피니티 ‘플렉스 디스플레이(Infinity Flex Display)’로 극강의 몰입감을 선사한다.
‘갤럭시 Z 폴드2’ 메인 디스플레이는 초당 최대 120개의 화면을 보여주는 120Hz 가변 주사율의 다이내믹 아몰레드 2X 디스플레이(Dynamic AMOLED 2X display)를 탑재했다.
‘갤럭시 Z 폴드2’는 한층 강화된 스테레오 효과와 더 선명한 음질을 제공하는 하이 다이내믹 듀얼 스피커(high-dynamic dual speakers)를 탑재해 역대 갤럭시 스마트기기 중 가장 강력한 사운드 경험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폴드2’는 폰을 접었을 때나 펼쳤을 때 언제든지 사진이나 영상으로 순간을 기록할 수 있도록 총 5개의 카메라를 탑재했다.
후면에는 각각 1200만 화소의 초광각·광각·망원 등 트리플 카메라를 탑재했으며 커버 디스플레이와 메인 디스플레이에도 각 1000만 화소 카메라를 탑재했다.
또 ‘갤럭시 노트20’에서 선보인 업그레이드된 ‘프로 동영상 모드’를 비롯해 한 번의 촬영으로 다양한 사진·영상을 기록해주는 ‘싱글 테이크’, 저조도 환경에서도 선명한 사진 촬영이 가능한 ‘나이트 모드’ 등 갤럭시 플래그십 스마트폰의 카메라 경험을 그대로 제공한다.
‘갤럭시 Z 폴드2’는 삼성 울트라 씬 글래스(Ultra Thin Glass)를 적용해 매끄럽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제공하는 동시에 혁신적인 ‘하이드어웨이(Hideaway) 힌지’와 한 단계 진화한 스위퍼(sweeper) 기술을 적용해 더욱 다양하고 편리한 사용성을 제공한다.
‘갤럭시 Z 플립’에서 처음 선보였던 ‘하이드어웨이 힌지’는 듀얼 CAM 매커니즘에 기반해 스마트폰 본체와 매끄럽게 연결되며 보다 부드럽고 안정적으로 폰을 접고 펼 수 있게 해준다. 특히 사용자가 원하는 다양한 각도로 ‘갤럭시 Z 폴드2’를 펼쳐서 세워 둘 수 있어 폴더블폰만의 사용 경험인 플렉스 모드(Flex mode)를 즐길 수 있게 해준다.
또 힌지와 스마트폰 본체 사이의 미세한 공간을 ‘갤럭시 Z 플립’ 대비 축소하고, 그 사이에 더욱 섬세하게 컷팅된 광섬유를 적용한 스위퍼 기술을 적용해 외부 이물질과 먼지로부터 디스플레이를 더 잘 보호할 수 있도록 했다.
◆전면과 메인 디스플레이 넘나드는 극강의 활용성
‘갤럭시 Z 폴드2’는 폴더블 스마트폰의 장점을 극대화해 활용성이 뛰어나다.
6.2형의 인피니티-O 디스플레이(Infinity-O Display)를 탑재한 커버 디스플레이는 ‘갤럭시 Z 폴드2’를 펴지않은 상태에서도 간편하게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지도·이메일을 확인할 수 있는 등 사용성을 대폭 강화했다.
실제 ‘갤럭시 Z 폴드2’는 앱 연속성을 지원한다. 덕분에 커버 디스플레이에서 사용하던 앱을 더 큰 메인 디스플레이로 사용하고 싶을 경우 기기를 펼치기만 하면 된다.
반대로 메인 디스플레이를 사용하다가 이동하기 위해 기기를 접으면 커버 디스플레이에서도 동일한 앱을 사용할 수 있다.
전작에서 호평 받았던 최대 3개의 앱을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액티브 윈도우’도 한 단계 진화했다. 화면 레이아웃을 더욱 쉽게 조정할 수 있을 뿐 아니라 동일한 앱을 2개의 창에 동시에 실행할 수도 있다.
드래그&드롭(Drag & Drop)을 통해 각 앱 간에 텍스트나 이미지를 복사해 붙이거나, 문서 자체를 옮길 수도 있다. 자주 같이 사용하는 앱을 최대 3개까지 동시에 실행할 수 있는 '앱 페어(App Pair)'도 지원한다.
‘갤럭시 Z 폴드2’는 더욱 새로워진 ‘플렉스 모드’를 지원해 폰을 펼치지 않아도 사용자가 원하는 각도로 세워두고 커버 디스플레이를 통해 별도의 거치대 없이 동영상을 감상하거나 사진 촬영 할 수 있다.
메인 디스플레이에서 ‘플렉스 모드’를 활용할 경우 상단 화면을 통해 사진이나 동영상을 촬영하면서 동시에 하단 화면에서 최근 촬영한 사진이나 동영상을 최대 5개까지 바로 확인·비교할 수 있다.
‘갤럭시 Z 폴드2’는 원하는 각도로 세워놓고 촬영할 때 인물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Auto framing)’을 지원한다.
‘갤럭시 Z 폴드2’는 2개의 디스플레이를 동시에 활용해 사진을 촬영하는 사람과 찍히는 사람이 동시에 프리뷰를 보면서 촬영할 수 있는 '듀얼 프리뷰(Dual Preview)' 기능도 탑재했다.
삼성전자는 구글과의 협력을 통해 하드웨어 폼팩터의 혁신을 안드로이드 운영체제 수준에서부터 최적화된 사용자 경험으로 확대했다.
또 마이크로소프트와의 협력을 통해 ‘갤럭시 Z 폴드2’의 7.6형 대화면에 최적화 경험을 제공해 모바일 기기를 활용한 효율적인 업무나 학습이 가능하도록 했다.
이 밖에도 ‘갤럭시 Z 폴드2’는 5G와 하루 종일 사용 가능한 4500mAh의 대용량 배터리, 무선 연결을 지원하는 삼성 덱스(Samsung Dex), UWB(초광대역) 기술을 활용한 파일 공유 등을 지원해 갤럭시 스마트폰만의 강력한 성능을 탑재했다.
한편 갤럭시 Z 폴드2 톰브라운 에디션은 오는 7일부터 사전 한정 판매를 진행한다. 국내 출시 가격은 396만원이, 판매 관련 상세한 내용은 추후 공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