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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속 지킨 김광현, 현지에서도 '완전 인정'


입력 2020.10.07 17:22 수정 2020.10.07 17:23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7일 오후 인천공항 통해 입국..공식 인터뷰 없이 2주 자가격리

MLB.com, STL의 확실한 내년 선발로 플래허티와 김광현 지목

김광현 ⓒ 뉴시스

김광현(32·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이 약속대로 금의환향했다.


김광현은 7일 오후 4시20분경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했다.


지난 1월 스프링캠프 참가를 위해 미국으로 떠나면서 취재진 앞에서 “돌아올 때 금의환향이라는 말이 나오게 하겠다”고 약속했다.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라는 돌발 변수로 사상 초유의 메이저리그 개막 연기라는 혼란스러운 상황에서도 외로움과 싸우며 입술을 깨물고 던졌다. 가족들과 떨어져 낯선 미국 땅에서 코로나19 팬데믹 여파를 견뎌낸 김광현은 우여곡절 끝에 빅리그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섰다.


8경기(39이닝) 3승 평균자책점 1.62로 기대 이상의 성적을 올렸다. 마무리 투수로 등판한 빅리그 데뷔전을 제외하면 선발 등판한 7경기에서 3승 평균자책점 1.42 피안타율 0.190를 기록했다.


포스트시즌에서는 팀의 1선발 중책까지 감당했다. 팀이 와일드카드시리즈에서 탈락하는 바람에 일찍 귀국하게 됐지만 악조건 속에 치른 김광현의 데뷔 시즌은 성공적이라고 평가할 만하다.


한국에서만 그런 평가를 받는 것이 아니다. 미국 현지에서도 김광현에 대한 찬사가 이어지고 있다. 7일 MLB.com은 “2021년 세인트루이스의 확실한 선발투수는 김광현과 플래허티 뿐”라고 평가했다.


포수 야디어 몰리나와 함께 세인트루이스의 젊은 투수진을 이끌어야 할 베테랑 웨인라이트는 FA로 풀려 내년 잔류 여부를 알 수 없고, 허드슨은 토미존 수술로 2021년 복귀를 장담할 수 없다.


마무리에서 선발로 전환한 마르티네스는 시즌 내내 부상과 부진으로 기대에 미치지 못했고, 마이콜라스 역시 부상으로 시즌을 통째로 날린 상태라 내년을 기약하기 어렵다는 진단이다.


알렉스 레예스, 다니엘 폰세데레온, 오스틴 곰버 등 많은 선발투수 후보들이 있지만 MLB.com은 김광현을 플래허티와 첫 손에 꼽았다. 현지에서도 완전히 인정을 받은 김광현이다.


한편, 김광현 측은 “김광현은 정부 방침에 따라 귀국 직후 2주 동안 자가 격리에 돌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 2일 귀국한 류현진도 공식인터뷰나 추가 일정 없이 2주 동안 자가 격리에 돌입한 상태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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