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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 “상상속의 미래 현실화, 더 빠르게!”


입력 2020.10.14 10:20 수정 2020.10.14 10:25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전세계 임직원들에 영상메시지…‘고객·인류·미래·나눔’ 혁신 4대 지향점 제시

수소연료·로보틱스·UAM·스마트시티 강조…“인류에 한차원높은 삶의경험 제공”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신임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신임 회장. ⓒ현대자동차그룹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14일 그룹 회장으로 승진해 ‘'고객, 인류, 미래, 나눔’ 등 그룹 혁신의 4대 지향점을 제시하고, 미래 신기술 개발을 통한 ‘인류 삶의 발전’ 의지를 내비쳤다.


정의선 신임 회장은 이날 전세계 그룹 임직원들에게 송출한 영상 메시지에서 우선 새로운 ‘고객 행복’ 가치 창출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정 신임 회장은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든 활동은 고객이 중심이 돼야 한다”며 “고객이 본연의 삶에 집중할 수 있도록 도움을 드려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 신임 회장은 또 “고객의 다양한 목소리에 귀기울여 소통하고 배려하는 마음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며 “고객의 평화롭고 건강한 삶과 환경을 위해 모든 고객이 쉽게 이용할 수 있는 친환경적인 이동수단을 구현 하겠다”고 말했다.


정 신임 회장은 이어 고객의 가치를 인류로 확장했다. 그는 “인류의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을 위해 세상에서 가장 혁신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자율주행기술을 개발해 고객에게 새로운 이동경험을 실현시키겠다”고 표명했다.


이를 위한 새로운 도전과 준비도 역설했다. 특히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을 보유한 수소연료전지를 자동차는 물론 다양한 분야에 활용해 인류의 미래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으로 자리 잡게 할 것”이라며 “로보틱스, UAM(도심 항공 모빌리티), 스마트시티 같은 상상 속의 미래 모습을 더욱 빠르게 현실화시켜 인류에게 한 차원 높은 삶의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다짐했다.


아울러 사회의 다양한 이웃과 결실을 나누고, 이웃과 미래세대를 위한 사회적 책임을 다하겠다는 소신도 밝혔다.


그는 “안전하고 자유로운 이동과 평화로운 삶이라는 인류의 꿈을 함께 실현해 나가고, 그 결실들을 전 세계 고객들과 나누면서 사랑받는 기업이 되고자 한다”며 “현대자동차그룹의 모든 활동이 인류의 삶과 안전, 행복에 기여하고 다시 그룹 성장과 발전의 원동력으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수평적 소통과 자율을 기반으로 그룹 체질을 개선하고 창의적이고 열린 조직문화 구현을 더욱 촉진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정 신임 회장은 “전세계 사업장의 임직원 모두가 ‘개척자’라는 마음가짐으로 그룹의 성장과 다음 세대의 발전을 위해 뜻을 모은다면 위기 속에서 새로운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며 “임직원의 귀중한 역량이 존중 받고 충분히 발휘될 수 있도록 소통과 자율성이 중시되는 조직문화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이와 함께 범현대그룹 창업자인 정주영 선대회장과 현대차그룹을 세계적으로 성장시킨 정몽구 명예회장의 업적과 경영철학을 계승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신임 회장은 “두 분의 숭고한 업적과 기업가 정신을 이어받아 국가경제에 기여하고, 더 나아가 인류의 행복에 공헌하는 그룹의 새로운 미래를 임직원 여러분과 함께 만들어 나가고자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미래를 열어가는 여정에서 어려움이 있겠지만, ‘안되면 되게 만드는’ 창의적인 그룹 정신을 바탕으로, 긍정적인 마인드를 가지고 서로 격려하고 힘을 모아 노력하면 충분히 이루어 낼 수 있다”고 강조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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