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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방대학 "북한, 핵탄두 최대 60개 보유한 듯"


입력 2020.11.11 16:01 수정 2020.11.11 16:01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한일 위협 가능한 탄도미사일 약 650개 보유"

북한 노동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에 등장한 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미사일(자료사진) ⓒ조선중앙TV

11일 미국 국방대학 산하 국가전략연구소(INSS)는 북한이 보유한 핵탄두가 최대 60개일 것으로 추정한다고 밝혔다.


INSS가 최근 펴낸 '전략 평가 2020(Strategic Assessment 2020)' 보고서에 따르면, 북한의 보유 핵탄두는 최소 15개에서 최대 60개로 추정된다.


연구소는 북한이 한국을 포함해 일본 및 동중국 도시들을 위협할 수 있는 탄도미사일을 약 650개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하기도 했다.


보고서는 북한군 120만명 중 압도적인 병력이 비무장지대(DMZ)에 전진 배치돼있다는 점을 거론하며 북한이 한일 양국을 상대로 재래식 위협을 지속하고 있다고 명시했다.


보고서는 또 북한이 화폐 위조와 마약 밀매를 통해 대북제재 효과를 상쇄시키고 정권 자금을 마련했다고 주장하기도 했다.


이어 북한이 이란은 물론 수단·예멘·시리아 등에도 무기 판매와 군사 기술 이전 등을 지속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보고서는 북한이 "합법적인 국가라기보다 준범죄기업과 같이 행동하고 있다"며 "지역 안정과 국제 규범을 위협"하는 존재라고 꼬집었다.

강현태 기자 (trustm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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