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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음성서 올 들어 5번째 AI 확진… 중수본 "전국적 확산 가능성↑"


입력 2020.12.09 15:49 수정 2020.12.09 16:41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중수본 "최고수준 방역 조치할 것"

전남의 한 육용오리농장에서 조류인플루엔자(AI) 항원이 검출돼 방역당국 관계자들이 인근 진입로 출입을 통제하고 있다. ⓒ뉴시스

충북 음성에 위치한 한 메추리농장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확진 판정을 받았다.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는 지난 8일 신고가 들어온 음성 메추리 농장을 정밀검사한 결과 H5N8형 고병원성 AI 확진 판정이 나왔다고 밝혔다. 올해 들어 벌써 5번째다.


현재 음성 사례와 관련에 해당 농장의 출입증 통제하고 역학관계가 있는 시설의 이동을 제한 하는 등 선제적 방역 조치를 시행 중이다. 음성지역 내 모든 가금농장은 7일간 이동이 제한된다.


특히 지난 7일에는 수도권도 뚫렸다. 본부는 신고가 들어온 여주 산란계 농장에서 H5N8형 고병원성 AI가 확진됐다고 밝혔다.


올해 국내에서 고병원성 AI가 발생한 것은 지난 달 26일 전북 정읍 육용오리농장, 지난 1일 경북 상주 산란계농장, 지난 4일 전남 영암 육용오리농장에 이어 경기 여주 산란계농장이 4번째다.


여주 농장이 확진 판정을 받은 바로 다음날 충북 음성에서도 AI 확진 판정이 나오면서 방역 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중부본은 이날 온라인 브리핑을 열어 "전국적으로 질병이 확살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최고 수준 방역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관계자는 "철새도래지를 중심으로 바이러스 오염원이 전국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에서 농장의 소독·방역실태가 조금이라도 미흡할 경우 AI가 발생할 위험이 매우 높다"며 "농장주는 농장을 출입하는 모든 차량·사람·장비·물품을 철저히 소독해달라"고 당부했다.

박정민 기자 (Grace5@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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