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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형 우주SF물 통했나…'승리호', 넷플릭스 개봉 후 호평


입력 2021.02.08 22:20 수정 2021.02.08 22:20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250억원 투입된 대작…조성희 감독 10년 동안 구상·준비

송중기·김태리·진선규·유해진 출연

ⓒ넷플릭스

한국 최초의 우주 SF 영화 '승리호'가 국내는 물론 해외에서도 호평을 받고 있다.


8일 영상 콘텐츠 순위 차트를 제공하는 플릭스패트롤에 따르면 '승리호'는 6일 기준 총점 525점으로 넷플릭스 인기 영화 세계 1위를 차지한데 이어 7일에도 648점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가을 공개된 '#살아있다'가 넷플릭스에서 한국 영화로 세계 1위에 오른 후 두 번째다.


'승리호'는 국내는 물론 프랑스를 비롯해 벨기에, 핀란드, 불가리아, 크로아티아, 에스토니아, 핀란드, 라트비아, 리투아니아, 말레이시아, 몬테네그로, 필리핀, 세르비아, 슬로바키아, 슬로베니아, 우크라이나에서 유럽에서 1위를 차지하며 인기를 끌고 있다. 또 베트남과 필리핀, 말레이시아 등의 아시아 국가에서도 1위에 올랐다.


영화 평점과 리뷰를 제공하는 IMDB에서의 평가도 나쁘지 않다. 전반적으로 우주를 구현한 영상미와 기술을 칭찬하고 있다. 8일 현재 총 109개의 리뷰가 등록돼 있고 평균 평점은 6.7점이다.


'승리호'는 제작비만 250억원이 투입된 국내 첫 우주 SF 영화로 지난해 가장 큰 기대를 모은 작품이다. 하지만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로 인해 일정을 연기하다 지난 5일 넷플릭스를 통해 193여개 국가에서 동시 공개됐다.


'승리호'는 2092년을 배경으로 계급이 나뉘어 우주와 지구에서 살아가는 인간들의 세계관을 바탕으로 했으며 VFX 전문가 1000여명의 참여해 할리우드 영화의 전유물이었던 SF 장르를 한국의 기술진으로 완성했다. 미지의 세계를 이질감없이 표현한 '승리호'는 향후 국내 영화계 SF 장르의 발전 가능성을 보여줬다.


SF 장르를 즐기기에 최적화된 극장에서 개봉하지 못한 것을 아쉬워하는 평도 있으나, 넷플릭스를 통해 전세계에 공개돼 한국 영화의 현주소를 알릴 수 있다는 것은 고무적이라는 목소리가 높다.

류지윤 기자 (yoozi4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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