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교 폭력(학폭) 가해자란 의혹이 제기된 그룹 (여자)아이들 멤버 수진(본명 서수진)의 중학교 동창 배우 서신애가 'None of your excuse(변명 필요 없다)'라는 글을 남긴 데 이어 의미심장한 노래 재생 사진을 공유했다.
22일 서신애는 자신의 인스타그램 스토리를 통해 지난해 발매된 '빌리 아일리시'의 'Therefore I Am(그러므로 나는)'이라는 제목의 노래 재생 사진을 캡처해 올렸다. 노래 가사에는 "난 네 친구도 아니고, 뭣도 아냐" "넌 네가 특별한 사람인 줄 알았겠지" "난 생각해, 고로 난 존재해"라는 내용이 담겼다.
또 "잠깐, 도대체 뭐라고 지껄이는 거야? 하" "내 예쁜 이름은 네 입에서 치워" "함께이든 아니든 우린 전혀 다르니까" "내 감정을 다 안다는 것 마냥 나에 대해 말하지 좀 마" "난 내 옆에 네 이름이 적힌 기사를 원치 않아" "우린 서로 다른 삶을 살고 있으니까"라는 가사도 있다.
이 외에도 "난 기사들, 기사들, 기사들을 찾아보고 싶지 않거든" "차라리 눈에 띄지 않게 남아 줘" "(많고 많은) 인터뷰들, 인터뷰들, 인터뷰들" "그들이 너에 대해 물어보면, 난 혼란스러운 척해" "마음껏 즐겼지? 난 정말 더 이상 신경 쓰지 않아" "난 네 친구도 아니고, 뭣도 아냐" 등의 가사가 포함됐다.
수진이 학폭 의혹에 휩싸인 날 서신애는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None of your excuse(변명 필요 없다)'라는 글을 올렸다. 또, 지난 3일 수진으로부터 학교 폭력 피해를 입었다고 주장한 A씨가 온라인 커뮤니티에 서신애에 대한 피해 사례를 언급하기도 해 서신애도 수진에게 학폭 피해를 본 게 아니냐는 의혹이 커지고 있다.
서신애는 이미 2012년 KBS 드라마 'SOS' 기자간담회 당시 "'하이킥' 출연 당시 학교 친구들에게 놀림을 당한 적이 있다"고 고백했다. 그는 "내가 무언가를 하려고 하면 '연예인 납신다'고 장난을 치거나 내게 '빵꾸똥꾸' '신신애' '거지'라고 불러 슬펐다"라고 밝혔다.
이런 가운데 수진은 22일 유큐브에 자신을 둘러싼 학폭 의혹에 대해 "정말 억울한 부분이 있다"며 폭행, 왕따 주도 문자 전송, 교복 및 물건 절도 의혹 등을 부인했다. 수진은 또 "저는 서신애 배우님과는 학창 시절 대화를 나눠본 적도 없다"며 "이 일로 피해가 간 거 같아 죄송하다"라고 사과했다.
한편, 수진과 초·중학교 동창이라고 주장한 한 네티즌은 온라인 커뮤니티에 "중학교 2학년 때 신애가 전학 와 전교생의 관심을 받았다"며 "수진은 신애를 마주치면 '네 얼굴에 연예인 하면 나도 하겠다' '그 얼굴로 방송 나오면 안 X팔리니?' 같은 외모비하 발언을 많이 하는 걸 봤다"고 댓글을 남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