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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신라, 코로나 위기에 임금동결…"고통 분담"


입력 2021.03.11 16:30 수정 2021.03.11 16:30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최근 노사 임단협서 올해 임금 동결 합의

지난해 사상 첫 적자…올해 실적도 '먹구름'

서울 신라호텔 전경.ⓒ호텔신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직격탄을 맞은 호텔신라 노사가 올해 임금 동결에 합의했다. 지난해 사상 첫 영업적자를 기록하는 등 위기 상황인 만큼 고통을 분담하자는 취지에서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노사는 전 직원의 고통 분담을 통해 고용안정을 유지하고 위기를 극복하는 데 뜻을 모았다. 기존 운영하던 주 4일제 근무와 휴직 프로그램 등도 이어가기로 했다.


코로나19 장기화 여파로 호텔신라는 지난해 약 1800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호텔신라가 연간 기준 영업적자를 기록한 것은 창사 이후 처음이다.


부문별로 보면 면세점 부문 매출액이 7423억원으로 전년 대비 47% 감소했고 영업손실이 142억원에서 167억원으로 확대됐다. 호텔신라는 인천공항과 시내 면세점을 운영하고 있다.


호텔·레저 부문도 매출액이 25% 줄어든 996억원에 그쳤고 영업손실이 56억원에서 185억원으로 대폭 늘었다.


호텔신라는 임금 동결과 함께 기존 운영하던 주 4일제 근무와 휴직 프로그램 등 다른 자구책도 유지한다는 방침이다.


호텔신라 관계자는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상황에서 노사가 협의를 통해 임금 동결을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임유정 기자 (iren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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