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부산대에 '조민 입시 비리' 조사 지시해
법원, 지난해 12월 조민 경력 허위·조작 판단해
곽상도 "부산대, 깔아뭉개다 여론 밀려 토사구팽
조국, 버림 안 받으려 했지만…이제 약발 다한 듯"
곽상도 국민의힘 의원은 25일 조국 전 법무부장관의 딸 조민 씨의 부산대학교 의학전문대학원 입시 비리 사태로 인해 교육부가 부산대에 조사를 지시한 것을 두고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의 조국 버리기, 손절이 시작됐다"고 평가했다.
곽 의원은 "조국 딸 조민의 부정입학을 부산대가 재판을 핑계대고 계속 깔아뭉개다가 국민 여론에 등 떠밀려 이제 토사구팽에 나섰다"고 언급했다.
앞서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전날 열린 교육신뢰회복추진단 회의에서 "대학은 법원 판결과는 별도로 학내 입시 의혹에 대해 사실관계를 조사하고 일련의 조치를 취할 의무가 있다"며 부산대에 사실관계 조사를 지시했다.
부산대는 유 부총리의 지시 이후 공정성관리위원회와 전담팀을 구성해 조사를 진행한 뒤 조속히 결론을 내리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곽 의원은 "조국 전 장관의 부인 정경심 교수와 동생 조권이 구속 수감되어 있어도 수많은 SNS 글을 올려 본인의 존재감과 영향력을 보여주고 여권으로부터 버림받지 않으려 했지만, 이제 약발이 다한 것 같다"고 꼬집었다.
법원은 지난해 12월 조민 씨가 2015학년도 부산대 의전원 지원 당시 제출한 동양대 총장 명의의 표창장 등 총 네 개의 '경력 증명서'가 모두 허위이거나 조작된 서류라는 판단을 내린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