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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남 지하철 시대' 열렸다…검단산역에서 잠실역까지 30분!


입력 2021.03.27 14:35 수정 2021.03.27 14:35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평일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운행…12∼24분 간격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완전개통 기념 행사 ⓒ하남선

경기 하남시청(덕풍·신장)역-하남검단산역을 잇는 지하철 5호선 '하남선' 2단계 구간이 27일 첫 운행을 시작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8월 1단계 구간 ‘미사역-하남풍산역’이 운행을 시작한데 이어 지하철 5호선 하남선 전 구간이 개통했다.


이날 오전 5시32분 250여 명의 승객을 태운 서울교통공사 5014호 열차는 시민과 역무원들의 환송 속에 하남검단산역을 출발해 상행선 다음 역인 하남시청역으로 향했다.


하남선이 개통되면서 하남검단산역에서 서울 상일동역까지 12분이면 닿을 수 있게 됐다. 천호역에서 환승하면 잠실역까지 30분 이내, 강남역까지는 50분 이내 진입이 가능하다.


하남선 열차는 8량 1편성으로 출퇴근 시간에는 10분 내외, 평시에는 12∼24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역 정차시간을 포함한 속도인 '표정속도'는 시속 40㎞다.


운행 시간은 하남검단산역 상행선 출발 기준으로 평일 오전 5시30분부터 오후 11시30분까지, 주말은 오전 5시32분부터 오후 11시38분까지다.


김상호 하남시장은 "예상보다 늦은 개통으로 인해 불편하셨음에도 인내해 주신 원도심 시민들에게 진심으로 감사하다"며 "남은 지하철 3·9호선·위례신사선·GTX-D노선 모두 차질 없이 추진해 2030년까지 하남의 '5철(5개 철도)시대'를 열겠다"고 말했다.


한편 하남시는 신규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개통식을 생략하고 김 시장과 시민대표 일부가 함께 탑승하는 자율 체험 행사로 대체했다.


시는 90여 명 등으로 구성된 시민참여단과 함께 주변 지역과 연계한 걷고 싶은 거리 만들기, 역사 내 문화전시 공간 조성 등 하남선 역사별 활성화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이배운 기자 (lbw@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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