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조사 마친 기성용 “사실대로 모든 것 진술”

기성용. ⓒ 뉴시스

초등학교 시절 성폭행 의혹이 휩싸인 FC 서울 기성용(32)이 5시간에 걸쳐 고소인 조사를 받았다.

기성용은 31일 서초경찰서에 나와 조사를 마친 뒤 취재진들에게 “사실대로 모든 것을 진술했고 충분히 얘기했다. 제출할 수 있는 것은 다 했고 잘 수사해주시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앞서 기성용은 이날 오후 경찰에 출석하면서 “일어나지 않은 일을 증명하는 게 쉽지 않겠지만 수사기관에서 철저히 조사해 주실 것이라 믿는다. 진실의 힘을 믿는다”라고 말한 바 있다.

이에 기성용과 경찰서에 동행한 법률대리인 송상엽 변호사는 "이번 의혹은 대국민 사기극으로 처벌받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기성용은 지난 22일, 자신의 의혹을 제기한 이들에 대해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를 진행했고 5억 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