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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성수, 오늘 금투업계 CEO 회동...금소법 현안 논의


입력 2021.04.05 06:00 수정 2021.04.02 17:09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5일 금투업권 CEO 만나 현장 현황 등 청취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지난 1일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은행권 CEO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은성수 금융위원장이 금융소비자보호법(금소법) 도입에 따라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과 만나 업계 의견을 청취한다. 금소법 시행과 관련해 은행과 증권사들이 판매에 혼란을 겪고 있는 만큼 사태 진화에 나선 것으로 풀이된다.


5일 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은 위원장은 이날 오전 금투협 대회의실에서 금융투자업계 CEO들과 간담회를 갖는다.


은 위원장은 지난달 당초 예정에 없던 26일 금융업권별 협회장 간담회를 가진 뒤 지난 1일에는 은행권 CEO들을 만났다. 이어 5일 금융투자업권, 6일 보험업권, 9일 저축은행·여신전문업권 CEO들과 잇따라 간담회를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 25일 금소법 개정안이 시행되면서 금투업권도 대응책 마련에 분주한 모습이다. 증권사들은 지난해부터 사모펀드 사태로 몸살을 앓고 있는 가운데 소비자의 힘이 세지는 금소법이 시행되면서 가이드라인 재정비에 들어갔다.


그러나 판매사들의 설명 의무 강화에 따라 고객 대기 시간이 길어진 데 따른 고객들의 불만도 커지고 있다. 상품 판매 시간이 길어지면서 정해진 시간 내 상품을 가입하지 못하고 돌아가는 고객들이 늘어난 탓이다. 금투업계는 증권·자산운용사들의 전반적인 상품 판매 저조로 이어질 것이란 우려를 내놓고 있다.


은 위원장은 앞선 금융업권별 협회장·은행권 CEO 간담회에서 금소법 시행의 취지를 설명하고 현황 등을 청취했다. 이번 금투업권 CEO 간담회에서도 금소법 연착률을 위한 당국과 금투업계의 협력 방안과 주요 현안 등을 논의할 것으로 보인다. 은 위원장은 현장의 애로사항을 적극적으로 경청해 제도 개선에 반영하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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