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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 재보선] 생태탕집 아들은 '흰색'이랬는데…박영선 언급 페라가모는 '검은색'


입력 2021.04.06 11:24 수정 2021.04.06 11:27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朴 "오세훈 페라가모 사진 네티즌이 찾았다"

딴지일보 게시판에 검정 구두 신은 사진 게재

생태탕집 아들은 "하얀 로퍼 신고 있었다" 주장

한 네티즌이 6일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의 페라가모 구두 착용 사진을 게재했다. ⓒ딴지일보 자유게시판

박영선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가 6일 오세훈 국민의힘 후보의 내곡동 땅 측량 당시 착용한 페라가모 사진을 네티즌이 찾았다고 밝혔다. 하지만 네티즌이 찾은 사진에서 오 후보는 검은색 구두를 착용한 모습이다. '내곡동 생태탕집' 아들 A씨가 주장한 구두색(흰색)과 상이하다.


박 후보는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네티즌들이 2006년 9월 21일 동대문서울패션센터 개관식 사진 한장을 찾아서 올렸다"고 밝혔다.


박 후보는 "오죽하면 네티즌들이 오세훈 후보의 페라가모 로퍼 사진을 찾으려고 밥도 안 먹고 잠도 안 잔다고 하더라"며 "네티즌들의 이런 피눈물 나는 노력을 보며 서울시장에 꼭 당선돼야 되겠다는 마음가짐을 다시 한번 하게 됐다"고 말했다.


박 후보가 언급한 '오 후보 페라가모 구두 사진'은 전날 친여 성향 온라인 커뮤니티 딴지일보 자유게시판에 처음 올라왔다. 이 사진에 따르면 오 후보는 2006년 9월 21일 동대문 서울패션센터 개관식에서 내빈들과 함께 의자에 앉아 있는데, 검은색 구두를 착용하고 있다. 사진을 게재한 네티즌은 "내곡동 토지 측량이 2005년에 이뤄졌으니까 시간적으로도 근접한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내곡동 생태탕집' 아들 A씨가 언급한 구두 색은 흰색이다. 오 후보는 2005년 6월 처가의 내곡동 땅 측량 당시 동행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데, A씨는 당시 오 후보가 가게에 왔다고 주장하며 하얀 로퍼 신발을 신고 있었다고 주장한 바 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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