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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발 김하성, 8일 만에 안타...S존 논란 여전


입력 2021.05.12 14:40 수정 2021.05.12 14:41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코로나19 감염' 타티스 주니어 대신 선발로 나와 1안타

두 차례 삼진 모두 스트라이크 판정 아쉬움

김하성 ⓒ 뉴시스

선발로 출전한 김하성(샌디에이고)이 8일 만에 안타를 뽑았다.


김하성은 12일(한국시각) 미국 콜로라도 덴버 쿠어스필드에서 펼쳐진 ‘2021 메이저리그(MLB)’ 콜로라도 로키스전에 8번타자(유격수)로 선발 출장, 5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타율은 0.191. 삼진은 두 차례 당했다.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19(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고 빠지면서 대체 유격수로 선발 출장한 김하성은 첫 타석에서 2루수 땅볼로 물러났다. 0-1 뒤진 4회초 2사 만루 찬스에서도 헛스윙 삼진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에서는 1루에 도달했다. 김하성은 3-1 앞선 6회초 1사 3루 찬스에서 내야 땅볼을 쳤는데 유격수의 야수 선택 덕에 출루했다. 3루 주자는 홈을 밟아 김하성의 타점이 추가됐다.


네 번째 타석에서 마침내 안타를 터뜨렸다. 7회초 1사 1루에서 벤 보우덴을 상대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득점은 올리지 못했지만 지난 4일 피츠버그전 이후 8일 만에 나온 의미 있는 안타다. 마지막 타석에서는 루킹 삼진으로 물러났다.


이날 역시 스트라이크존 판정이 아쉬웠다.


4회초 삼진을 당한 타석에서도 몸쪽으로 붙은 슬라이더가 스트라이크 판정을 받았고, 9회초 삼진으로 물러난 타석에서는 패스트볼이 스트라이크 콜을 받았다. 김하성도 판정에 대한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최근 김하성은 억울한 판정의 희생양이 되고 있다.


지난 8일 샌프란시스코 원정에서는 4-5 뒤진 9회초 2사 1루에서 대타로 출전해 좌완 불펜 제이크 맥기와 풀카운트 접전을 벌였다. 6구째 높은 직구를 골라내 볼넷으로 출루하는 듯했지만 심판은 스트라이크로 판정했다. 1루로 향하던 김하성은 억울한 표정을 지으며 멈췄다.


MLB.com 게임데이를 통해 확인해도 존을 벗어난 공이었다. 샌디에이고 팬들은 이를 짚으며 SNS에서 거센 비난을 퍼부은 바 있다.

김태훈 기자 (ktwsc28@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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