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ICT, 스누아이랩과 AI 영상분석 기술 협력

생산현장 최적화 영상분석 AI 알고리즘 공동 개발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오른쪽)이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포스코ICT 판교사옥에서 유명호 스누아이랩 대표와 'AI 기반 영상분석 기술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포스코ICT

포스코ICT는 스타트업 스누아이랩과 인공지능(AI) 기반 영상분석 분야에서 협력하기로 했다고 1일 밝혔다.

양사는 정덕균 포스코ICT 사장과 유명호 스누아이랩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AI 영상분석 공동연구 및 사업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번 협력으로 양사가 보유한 영상분석 플랫폼을 접목해 생산·건설현장에 최적화된 안전·보안·품질관리를 위한 영상분석 AI 알고리즘을 공동 개발하고 현장 적용을 추진하기로 했다.

포스코ICT는 폐쇄회로(CC)TV 등을 통해 촬영된 영상을 딥러닝으로 자동인식하고 분석하는 자사 영상분석 플랫폼 ‘비전(Vision) AI’를 현장 적용해 철강·제조 분야 공정 자동화와 품질 향상을 추진 중이다.

스누아이랩은 서울대 기술지주회사와 현직 교수 6명과 삼성종합기술원·삼성테크윈(現 한화테크윈) 핵심 연구원들을 주축으로 지난 2019년 설립한 조인트벤처다. AI를 기반으로 영상 데이터의 메타데이터화를 통한 생성·분류·탐색과 자동화된 학습·모델의 최적화된 파라미터를 찾아주는 자동화플랫폼(AutoCare)을 보유하고 있다.

시장조사업체 IMS리서치 보고서에 따르면 영상인식이 탑재된 글로벌 지능형 CCTV 시장은 2015년 166억달러에서 2020년에는 298억달러(약 35조원) 규모로 성장했다.

업계에서는 국내에 설치된 CCTV의 약 10% 미만이 AI 기술을 탑재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AI 기술 발전과 함께 CCTV의 지능화가 빠른 속도로 진행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