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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히 시건방지게 말대꾸야”…잠실 데이트 폭행女 논란


입력 2021.06.07 19:19 수정 2021.06.07 16:37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서울 잠실 번화가에서 벌어진 데이트 폭행 ⓒ유튜버 '팬데또패' 영상 캡처

잠실 한복판에서 데이트 폭력 현장을 찍은 유튜버의 영상이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다.


지난달 30일 유튜브 채널 ‘팬데또패’에 ‘데이트폭행 현장 근접촬영’이란 제목의 영상이 올라왔다.


영상을 찍은 유튜버는 “이 영상은 지난달 29일 오후 7시경 잠실새내역 번화가 인근에서 일어난 상황”이라며 “반항도 못하고 수십 차례 얻어맞는 안타까운 현장”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영상 촬영 전부터 “이미 레프트, 라이트 훅, 풀 스매싱으로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서울 잠실 번화가에서 벌어진 데이트 폭행 ⓒ유튜버 '팬데또패' 영상 캡처

그가 공개한 영상에는 검은 옷을 입고 있는 한 남성이 길거리에서 무릎을 꿇고 흰 티셔츠를 입은 여성에게 무차별적으로 폭행을 당하는 모습이 담겼다.


남성의 말대꾸에 여성은 “시건방지게 물어보지마”라고 소리치며 남성의 머리를 향해 손찌검을 시작했고, 연이어 뺨을 강하게 내리쳤다.


폭행은 약 4분간 계속됐고, 이에 보다 못한 근처 가게 주인이 “여기서 싸우지 말라”고 관여하자 그제야 여성은 폭행을 멈췄다.


그후 시민의 신고로 경찰이 현장에 출동했다. 하지만 여성은 약식조사만 받았을 뿐, 남성이 가버린 상태라 별다른 처벌 없이 풀려났다.


해당 영상을 접한 누리꾼들은 분노하며 “남자 부모의 억장이 무너지겠다”, “반대였으면 난리 났을 듯”, “21세기 대한민국의 민낯”, “아무리 잘못했어도 폭력은 잘못됐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진선우 기자 (jsw517@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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