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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부겸 “아동학대 뿌리뽑힐 그날까지, 국가 적극 나선다”


입력 2021.06.22 01:30 수정 2021.06.21 23:47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서울 꿈나무마을 서부아동상담치료센터 방문

김부겸 국무총리가 21일 서울 은평구 서울꿈나무마을에서 열린 '아동학대 대응 현장 간담회'에 참석해 모두발언 하고 있다. ⓒ데일리안 류영주 기자

김부겸 국무총리는 21일 “정부는 아동학대에 대한 인식과 문화가 바뀔 때까지 계속해서 개선방안을 강구해 나가고, 학대사건에 대해서는 신속하고 강력하게 대응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이날 오후 서울 은평구 꿈나무마을 서부아동상담치료센터를 방문해 아동학대 대책의 현장 작동여부 등을 점검하며 이같이 말했다.


김 총리의 이날 방문은 여러 차례 정부 대책에도 불구하고 최근 아동학대 사건이 근절되지 않음에 따라 정부 대책은 적정한지, 관련 기관 간의 협조가 잘 이뤄지고 있는지 등을 검토·논의하기 위해 이뤄졌다.


김 총리는 “정부가 학대 피해아동을 신속하게 구제하기 위해 즉각분리제를 올해 3월부터 시행하고, 아동학대에 대한 국가 책임을 강화하기 위해 전담공무원을 배치하고 보호시설을 확충해 나가는 등 대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그럼에도 아동학대 사건이 지속되고 있어 가슴이 아프고 결과적으로 아동학대를 막지 못한 데 대해 막중한 책임을 느낀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아동학대는 한 가정의 문제가 아니며, 우리의 미래를 멍들게 하는 명백한 범죄행위”라며 “아동의 문제는 공동체 구성원 모두가 관심을 가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총리는 “아동학대는 주로 가정에서 은밀하게 발생하고 있으므로, 위기 징후를 조기에 발견하여 학대를 사전에 예방하기 위한 체계를 세심하게 갖추어야 한다”며 “아울러 학대피해 아동이 분리조치로 인해 학습권이 침해되지 않도록 세심히 챙길 것과 아동학대 전담공무원과 피해아동보호시설·인력도 조속히 확충해 달라”고 지시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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