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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만 女유튜버 스스로 추락했다…미성년 성폭행 영상소지 발설해 구속


입력 2021.07.06 10:59 수정 2021.07.06 10:58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멕시코 유명 유튜버 요스톱

10대 성범죄 영상 소지로 체포

피해자 2차가해 시달려

800만이 넘는 구독자를 보유한 멕시코 유명 유튜버가 미성년자 성범죄 영상을 소지하고 있다가 재판에 넘겨졌다.


ⓒYoss Hoffman

5일(현지시간) 밀레니오 등에 현지 언론 따르면 멕시코 법원은 유튜버 '요스톱'(YosStop)으로 알려진 요셀린 호프만(30)을 아동 성 관련 영상 소지 혐의로 재판에 회부했다.


법원은 지난달 29일 자택에서 체포된 유튜버 요스톱의 구속도 유지하기로 했다. 추후 재판을 거쳐 혐의가 인정되면 요스톱은 최대 14년 형을 받을 수 있다.


요스톱은 수아레스라는 한 여성에게 고소당했다. 수아레스는 16살 때인 지난 2018년 5월 파티에서 술에 취한 상태에서 10대 남성 4명에서 성적 학대를 당했다. 이후 남성들은 수아레스가 담배를 받기로 하고 성행위에 동의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당시 가해자 중 한 명이 이 장면을 동영상으로 촬영했고, 이 영상은 소셜미디어에 소리소문없이 퍼져 요스톱에게까지 흘러 들어갔다.


ⓒYoss Hoffman

요스톱은 이후 자신의 채널에 올린 '한심한 세대'라는 제목의 영상에서 당시 사건을 언급했다. 사건 영상을 직접 올리진 않았지만, 자신의 휴대전화에 영상이 저장돼 있다고 말한 것.


게다가 그는 수아레스가 성행위에 동의한 것이라며, 비속어를 섞어 수아레스를 비하하기도 했다.


영향력 있는 유튜버가 해당 사건을 언급한 탓에 영상은 더욱 퍼졌고 수아레스는 온·오프라인에서 2차 가해에 시달려야만 했다. 수아레스는 3년 가까이 지난 올해 3월 요스톱과 가해자 4명 등을 뒤늦게 고소했다.


한편 사건 당시 미성년자였던 나머지 가해자들에 대해서는 아직 수사가 진행 중이라고 현지 언론들은 전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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