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서울 시내버스 현금요금함 사라진다


입력 2021.08.23 09:44 수정 2021.08.23 09:59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10월부터 6개월간 8개 노선 171대 시범 운영

서울시 "현금승차 0.8%인데 유지비 연간 30억 달해"

서울 시내버스 현금요금함이 사라질 전망이다.ⓒ게티이미지뱅크

서울시가 오는 10월부터 일부 시내버스를 대상으로 현금승차 폐지를 시범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시는 내년 3월까지 6개월간 시내버스 2개 회사 8개 노선 171대 버스에서 시범 운영할 예정이다. 버스 171대는 전체 버스 7000여대의 2.4% 수준이다.


아울러 버스 정류장에 모바일 교통카드를 즉시 발급받을 수 있는 QR코드를 설치해 현금을 대체할 수단을 제공한다. 전면 시행 여부는 운영 종료 후 결과를 살펴보고 정한다.


현금승차 폐지는 위생, 효율성, 안전 등 3가지 이유로 추진한다. 현금을 통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등 바이러스의 전파 우려를 줄이고, 현금 수입금을 관리하는 데 들어가는 비용도 절감, 버스 운전사가 운행 중 단말기를 조작할 때 생기는 안전사고 위험 역시 줄일 수 있다는 게 시의 판단이다.


시에 따르면 시내버스 현금 이용자는 꾸준히 줄어들고 있다. 2010년 5.0%에서 2019년 1.0%로 내려갔고 지난해 0.8%를 기록했다. 향후 5년 내 0.1% 안팎 수준으로 감소할 것이라는 예측도 있다.

이한나 기자 (im21na@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이한나 기자가 쓴 기사 더보기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