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발찌를 끊고 여성 2명을 살해한 성범죄 전과자 강모(56)씨에 대한 법무부의 감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는 지적이 잇따르면서,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재차 대책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박 장관은 1일 오전 법무부 출근길에서 전날 법무부가 내놓은 관련 대책이 원론적인 수준에 그쳐 실효성이 없다는 취재진의 지적을 받자 "범죄예방정책국장 브리핑이 조금 빨랐던 것 같다"며 "언론과 전문가의 지적을 포함해 전날 오후부터 전면적인 재검토를 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박 장관은 "특별사법경찰(특사경)직을 보호관찰소에서 올해 6월부터 수행하고 있다"며 "정착 단계는 아니었지만 이런 사건이 터지는 걸 보면 그 부분의 보강도 필요하지 않을까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박 장관은 또 "여야 정책위의장을 찾아봬 (보호관찰 관련)현실을 말씀드리고 필요한 예산과 인력을 호소드릴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