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靑 "강민석 '승부사 문재인' 비판, 전적으로 저자 책임"


입력 2021.09.02 16:03 수정 2021.09.02 20:06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文 '정치경제' 발언 두고 野 "선거 개입 소지"

靑 "특별히 말씀드릴 사안 없다" 선 그어

강민석 전 청와대 대변인이 1일 오전 서울 종로구 역사책방에서 열린 '승부사 문재인' 출간 기념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뉴시스

청와대는 2일 강민석 전 대변인의 회고록에 선거 개입의 소지가 있는 문재인 대통령 발언이 담겼다는 야당의 공세에 대해 "전적으로 저자가 쓴 것이고, 저자의 책임"이라고 선을 그었다.


청와대 핵심 관계자는 이날 기자들과 만나 강 전 대변인 책 내용 중 지난해 총선 직전 문 대통령의 발언을 문제 삼은 김기현 국민의힘 원내대표 비판에 "청와대에서 거기에 대해서 특별히 말씀드릴 사안은 없다"면서 이 같이 답했다.


앞서 김 원내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문 대통령이 1차 재난지원금 지급 찬반 논란이 한창이던 지난해 3월 참모들에게 "'경제'가 아니라 '정치경제'를 할 때"라고 말했다는 내용을 거론하며 "국가재정을 악용한 선거개입 소지가 다분하다"고 지적했다.


이 관계자는 '강 전 대변인의 회고록 출간과 관련해 청와대 내에서 비판적인 목소리가 있다'는 질문에 대해서는 "강 전 대변인 저서 관련해서는 저희도 최근에 책 출판을 한다는 사실을 인지했다"며 "내용과 관련해서는 전적으로 저자가 작성을 한 것이고, 관련된 질문도 저자가 답하셔야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 관계자는 야당에서 문 대통령 사위 서모씨가 '이스타 사태'로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이상직 무소속 의원의 태국 회사에 고위 임원으로 취업했다는 의혹을 제기한 데 대해 "대통령 가족 관련해서는 언급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고수정 기자 (ko072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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