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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제원 아들 노엘, 결국 전속계약 해지됐다


입력 2021.09.28 18:11 수정 2021.09.28 18:50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음주운전, 경찰폭행 등으로 잇따라 물의를 일으킨 장제원 국민의힘 의원의 아들 래퍼 노엘(본명 장용준)이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해지했다.


ⓒSNS·디시인사이드 ⓒSNS·디시인사이드

28일 다수 매체에 따르면 노엘은 최근 소속사 글리치드컴퍼니와의 협의 끝에 전속계약을 해지하기로 합의했다. 소속사 측은 "노엘은 현재 자신의 행동에 대해 반성하는 시간을 갖는 중"이라고 전했다.


앞서 장용준은 18일 밤 10시 30분쯤 서울 서초구 반포동에서 다른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현장에 출동한 경찰은 장용준에게 음주 측정 및 신원 확인을 요구했으나 장용준은 이를 거부하면서 경찰을 폭행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상황이 담긴 블랙박스에는 장용준이 경찰의 음주 측정 요구를 계속 거부하며 경찰관을 들이받고 밀치는 장면이 담겼다. 당시 한 목격자는 "(장용준이) 소리 지르고, 경찰 막 가슴팍 손으로 밀쳐 가지고. 앉았다가 다시 끌려나왔다가 앉았다가 끌려나왔다가 밀쳤다가 머리로 들이받았다"며 "누가 봐도 약 아니면 술에 취해 있는 걸로 보였다"고 말했다.


ⓒSBS ⓒSBS

이후 힙합계에서는 그의 퇴출을 요구하고 나섰다. 지난 20일 디시인사이드 힙합 갤러리 이용자들은 장용준에 대한 '퇴출 촉구 성명문'을 발표하며 "노엘은 두 차례에 걸친 음주운전으로 팬들에게 크나큰 실망을 안겼으며, 힙합계의 명예를 심대하게 실추시켰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에 힙합 갤러리 일동은 더 이상 노엘이 힙합의 숭고한 정신을 더럽히는 것을 용납할 수 없기에 스스로 힙합계에서 퇴출하기 바라며, 향후 수사· 사법 기관은 법과 원칙에 따라 노엘을 일벌백계해 주실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데일리안 ⓒ데일리안

한편 장제원 의원은 장제원 의원은 이날 아들 장용준의 연이은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장 의원은 페이스북을 통해 "자식을 잘못 키운 아비의 죄를 깊이 반성하며 자숙의 시간을 가지겠다"며 "죄를 진 못 난 아들이지만, 그동안 하지 못했던 아버지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 국민과 저를 키워주신 지역주민들께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사죄드린다"고 말했다.

이지희 기자 (ljh4749@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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