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명 여성들과 음란 대화에 성관계도”…K리그 축구선수 사생활 폭로에 ‘충격’

축구선수 A씨의 여자친구라고 주장한 한 누리꾼이 사생활을 폭로했다. ⓒ인스타그램 캡처

K리그 소속의 한 축구선수가 여자친구 존재를 숨긴 채 여러 여성과 바람을 피우며 집합금지를 어기고 사적 모임을 가졌다는 주장이 제기돼 논란이 일고 있다.

지난 4일 본인을 축구선수 A씨의 여자친구라고 소개한 한 여성은 자신의 소셜미디어(SNS) 인스타그램을 통해 “(A씨는) 2년간의 연애에 1년 반을 10명이 넘는 여러 여자와 바람을 피워왔다”며 사생활을 폭로했다.

그는 “처음 걸렸을 당시 5명 이상의 여자가 있었다. 다시는 안 그러겠다고 싹싹 비는 모습에 용서하고 넘어갔다”면서 “지난 2일 저녁 우연히 본 휴대폰에 7명의 여자와 문란하고 음란한 대화를 하는 걸 목격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공인이며 K리그 국가대표로 많은 팬들에게 좋은 이미지로 신뢰를 쌓고 있는 A씨의 더러운 사생활을 저만 알고 있으면 너무 억울하다”며 “A씨는 K리그 선수들, 은퇴한 유부남 선수들과 한통속으로 여자와 몰려다니며 코로나 집합 금지 시기에 8명이 한 집에 모여 파티까지 했다”고 폭로했다.

그는 과거 A씨와 나눈 것으로 추정되는 카카오톡 메신저 대화 내용도 함께 첨부했다. 메신저에는 A씨가 작성자에게 “이틀 동안 참 많이 울리고 욕도 하게 해서 미안하다”고 사과하는 내용이 담겼지만, 이에 작성자는 “미안하다는 말도 다시는 안 그러겠다는 말도 미안하지만 더는 못 믿겠다”며 거절의 입장을 보였다.

ⓒ사진 = 대한축구협회, 인스타그램 캡처

이와 더불어 익명의 제보자는 A씨가 여자친구의 존재를 숨긴 채 다른 여성들과 만났다고 증언했다. 그는 작성자에게 “(A씨가 내게) 여자친구 없다고 사귀자고 했다”며 A씨와 연인처럼 나눈 대화 내용을 첨부했다.

그러면서 제보자는 “이름 두 글자로 이 여자 저 여자 만나면서 하룻밤 즐기고, 성병 걸려왔다”며 “일 년 반을 재밌었으니 그 이름(값)이 얼마나 타격이 큰지도 알아야 된다”고 분노했다.

또한 그는 “A씨가 휴대폰을 절대 안 보여주는데 술에 취해 폰 잠금이 풀린 지도 모르고 자더라”며 A씨 폰에서 발견한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공개하기도 했다.

A씨의 카카오톡에는 4~5명의 여성들과 친밀하게 대화를 나눈 내용이 담겼으며, 이 중에는 왁싱샵 직원과 나눈 대화도 있었다. A씨는 왁싱샵 직원에게 “(선생님이 혼자 내 몸을 보는 건) 이기적이다”, “제가 왁싱할 수 있는 기회가 (있느냐)” 등의 노골적인 이야기를 나눴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그는 “왁싱샵을 밥 먹듯이 드나들며 몸 보여주는 것을 좋아한다”고 부연했다.

한편 이같은 폭로에도 아직 A씨와 구단 측은 별다른 입장을 내놓지 않은 상황이다. A씨는 현재 한 K리그 구단 소속의 수비수로 2010 광저우 아시안게임, 2018 러시아 월드컵 등에서 국가대표로 활약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