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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직구 통해 위해식품 구입, 갈수록 늘고 있다…3년간 1만5640건 적발


입력 2021.10.09 06:03 수정 2021.10.08 19:56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네이버 플랫폼이 최다…11번가, 옥션 순

온라인 통해 식품·의료품 불법 판매되는 사례도 급증

주요 국내 플랫폼별 해외직구식품 관련 소비자 위해 적발 현황 ⓒ정춘숙의원실 제공

최근 3년간 국내 플랫폼을 통해 해외에서 위해식품을 직접 구매하다가 적발된 사례가 1만5000여건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정춘숙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식품의약품안전처(식약처)에서 받은 '주요 국내 플랫폼별 해외직구 식품 관련 소비자 위해 적발 현황'을 보면 3년간 적발 건수는 총 1만5640건에 이른다. 적발 건수는 2018년 3955건, 2019년 5539건, 지난해 6146건으로 증가하고 있다.


플랫폼별로 보면 네이버가 4143건(26.5%)으로 가장 많았고 11번가가(3075건·19.7%), 옥션(2647건·16.9%) 등의 순이었다.


식약처가 해외직구를 통해 유입되는 식품의 안전성을 확인하고자 직접 해외 사이트에서 제품을 구매해 확인한 결과 올해 기준 위해성분 검출률은 11.6%였다.


정 의원은 "해외식품 안전관리를 위한 식약처 내 지원센터 설립, 국내 플랫폼사업자의 안전관리 의무 부과 등 수입식품특별법 개정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온라인을 통해 식품이나 의료품이 불법적으로 판매되고 있는 사례도 급증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강기윤 의원(국민의힘)이 식약처에서 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8년부터 올해 5월까지 3년 5개월간 온라인에서 불법제품을 판매하다 적발된 사례는 36만188건이다.


이 가운데 식품이 16만3448건이고 의료제품이 19만6740건이다. 또 불법판매로 5차례 이상 적발된 업체도 31곳이나 됐다.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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