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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김태호·박진·심재철·유정복 선대위원장 임명


입력 2021.10.24 10:47 수정 2021.10.24 10:47        최현욱 기자 (hnk0720@naver.com)

"전현직 의원 모셔 무게감 강화"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청년정책 공약을 발표하고 있다. 이 자리에서 윤 후보는 “전두환 옹호 발언과 관련 비판을 겸허히 수용하고 유감을 표한다”고 밝혔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국민의힘 대선 주자인 윤석열 전 검찰총장은 24일 김태호·박진 의원과 심재철 전 원내대표, 유정복 전 인천시장을 캠프 공동선거대책위원장에 임명한다고 전했다.


윤 전 총장 측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알리며 "오랜 정치 이력을 쌓아온 전·현직 다선의원들을 공동선대위원장으로 모시게 돼 캠프의 짜임새와 무게감을 더욱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언급했다.


3선 국회의원에 경남도지사를 역임했던 김태호 의원은 18대 대선 당시 새누리당 예비후보로 나서기도 했으며, 윤 전 총장에 대한 PK(부산·울산·경남) 지지를 넓혀 나가는 데 힘을 보탠다는 복안이다.


4선의 박진 의원은 영국 뉴캐슬대 정치학과 교수, 미국 뉴욕주 변호사 등을 지낸 외교통으로 꼽히며 윤 전 총장 측의 외교안보 정책 수립에 수완을 발휘할 예정이다.


심재철 전 원내대표는 국회부의장을 지낸 5선 출신으로 수도권 민심을 모으는 데 힘을 보탤 것으로 보인다.


유정복 전 시장 또한 농림수산식품부장관, 안전행정부장관을 지낸 3선 의원 출신으로, 친박의 핵심으로 꼽힌 바 있다. 윤 전 총장 측은 유 전 시장에 대해 "친박 좌장 영입이라는 상징적 의미를 갖는 인선"이라며 "화합형 캠프로서의 위상을 다시금 높일 것"이라 말했다.


한편 윤 전 총장 측은 신상진 전 의원을 공정과혁신위원회 위원장으로 임명한다고 밝혔다. 경선 2차 컷오프 전 최재형 전 감사원장 캠프 경선대책위원장을 맡기도 했던 신 전 의원은 4선 출신으로 을지대학교 의료경영학과 교수와 대한의사협회 회장을 지낸 의료인이다.

최현욱 기자 (iiiai072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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