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유하기

카카오톡
블로그
페이스북
X
주소복사

카카오페이, 상장 첫날 ‘따’만 성공...코스피 시총 14위


입력 2021.11.03 10:57 수정 2021.11.03 16:57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시총 단숨에 24조...KB금융 제쳐

류영준 카카오페이 대표이사가 3일 오전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카카오페이 유가증권시장 신규상장 기념식에 참석해 타북을 하고 있다. ⓒ카카오페이

올해 마지막 기업공개(IPO) 대어인 카카오페이가 시가총액 14위에 올랐다.


3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 49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카카오페이는 시초가 대비 3.89%(7000원) 오른 18만7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공모가의 90~200% 수준에서 결정되는 시초가는 이날 공모가인 9만원의 2배 수준인 18만원에 형성됐다. 개장 직후 27.78% 급등한 23만원까지 올랐지만 상한가로 치솟는 이른바 ‘따상’은 달성하지 못했다.


현재 장중 시가총액은 24조2483억원으로 유가증권시장 시총 순위 14위다. 시총에서 크래프톤(23조3768억원), KB금융(23조2437억원) 등을 제쳤다. 같은 그룹사인 카카오뱅크의 시총(29조286억원)과는 약 5조원 차이가 난다. 현재 카카오뱅크는 코스피 시총 11위를 기록하고 있다.


카카오페이는 결제·송금 서비스를 기반으로 보험과 대출·투자의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 사업자다. 6월 말 기준 누적 가입자 수는 3650만명, 월간활성이용자수(MAU)는 2000만명 수준이다. 금융투자업계는 금융플랫폼으로서 미래 성장성과 코스피200 특례편입 가능성 등이 긍정적이라고 평가한다. 다만 고평가 논란과 규제 리스크 등은 부담 요인으로 분석됐다.


카카오페이의 지난달 일반청약에는 182만4365건의 청약이 몰렸고 일반투자자는 평균 2주 정도를 배정받았다. 카카오페이는 국내 최초로 일반 청약자 몫의 공모주 물량 100%를 균등 배정했다. 최소 청약 단위인 20주(청약 증거금 90만원)만 청약하면 금액과 상관없이 누구나 똑같은 수의 공모주를 받게 된다.

백서원 기자 (sw100@dailian.co.kr)
기사 모아 보기 >
0
0
관련기사

댓글 0

0 / 150
  • 최신순
  • 찬성순
  • 반대순
0 개의 댓글 전체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