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재벌 2세 회장이 올린 '식사 예절' 글이 재조명 받고 있다.
지난 7일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정용진식 식사예절이라던데'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는 지난 7월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이 자신의 인스타그램 계정에 올린 게시물을 캡처해 올렸다.
당시 정용진 부회장은 "3호, 4호(자녀)뿐만 아니라 우리가 모두 알아야 할 메시지"라는 글과 함께 사진을 한 장 게재했다.
어린 자녀가 직접 쓴 것으로 보이는 글에는 총 6가지 식사 예절 수칙이 적혀있었다. 우선 밥을 먹을 때 지켜야 할 것은 '먹을 때 소리 내서 먹지 말기', '입안의 음식 보이지 않게 먹기'가 담겼다.
이어 '식사 가져다주실 때, 정리해 주실 때 "감사합니다" 하기', '다리 떨지 않기'가 리스트에 올랐다. 또 '어른들이 얘기할 때 끼어들지 않기 ('저 얘기해도 될까요?' 하고 말하기)', '말씀이 다 끝난 다음에 말하기'가 식사 예절에 포함됐다.
해당 내용은 '재벌가뿐만 아니라 한국 사회 기본예절인 것 같다'는 공감을 얻으며 관심을 받고 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기본 중의 기본만 모아놓은 것 같은데", "꼰대라는 댓글을 봤는데 이게 왜 꼰대지", "예절교육을 하겠다는 것이 꼰대하고 무슨 상관이죠" 등의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