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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준법위, 오늘 정기회의…“기본안건 외 확정된 바 없어”


입력 2021.11.16 06:00 수정 2021.11.15 17:49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16일 오후 2시 삼성 서초사옥서 정기회의

중대재해처벌법 등 현안 다룰지에 관심

서울 서초동 삼성서초사옥 앞에서 삼성 깃발이 휘날리고 있다.ⓒ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삼성 준법감시위원회(준법위)가 16일 정기회의를 열고 삼성의 준법 경영을 강화를 위한 활동을 이어간다.


준법위는 이날 오후 2시 삼성 서초사옥에서 김지형 위원장을 포함한 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정기회의를 진행한다. 구체적 안건이 공개되지는 않았지만 내부거래 안건 승인과 신고 제보 접수 처리 등을 검토하고 의견을 제시할 방침이다.


준법위 출범 후 삼성은 50억원 이상 규모의 계열사 간 내부거래를 진행할 때 준법위의 사전 승인을 반드시 거치고 있다.


노사문제와 같은 기타 안건은 아직 확정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준법위는 특별한 이슈가 있을 경우 이를 안건으로 올려 입장을 밝히거나 협약을 맺은 계열사에 권고하는 등의 조치를 취한다.


앞서 준법위는 지난 회의에서 중대재해처벌법 도입 등 강화되는 산업 안전보건 규제와 관련 삼성물산에 대해 산업재해 방지 노력을 촉구한 바 있다. 또 지난 3월 19일에 진행된 정기회의에서 내부거래 안건 외에 이 부회장의 취업제한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준법위 관계자는 “평소와 마찬가지로 제보 및 내부거래 안건을 처리한다”며 “기본 안건 외에도 다룰만한 사안이 있을 경우 추가적으로 논의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다만 사안과 관련해 확정적으로 말하기엔 어려움이 있다”며 “늦은 오후 자료 배포를 통해 알릴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건엄 기자 (lku@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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