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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은경 "12월 고령층 추가 접종완료 목표…4주 견뎌야"


입력 2021.11.26 00:47 수정 2021.11.25 20:54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정 청장 "60세 이상 어르신들의 미접종자 접종, 신속한 추가접종이 가장 중요"

권덕철 "병상 확보 시급…아직 거리두기 강화는 검토 안 해"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이 25일 오후 국회에서 열린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 참석 인사말을 하고 있다.(공동취재사진)ⓒ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은 고령층의 코로나19 백신 추가 접종과 관련해 "(면역도가 올라가기까지) 4주 기간 동안 사람 간의 접촉을 줄이는 정책을 일부 (시행) 하는 게 필요하다"고 밝혔다.


정 청장은 25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12월에 60세 이상 고령층의 추가 접종을 완료하는 것을 목표로 집중적으로 추가 접종을 진행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청장은 "접종자라 하더라도 면역도가 떨어지면서 돌파 감염으로 (확진자가) 생기고 있다"며 "60대 이상 어르신들의 미접종자 접종 그리고 추가 접종을 신속하게 하는 게 가장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추가 접종으로 면역도가 올라가는 것까지(올라가기까지), 4주의 기간 동안 저희가 의료 대응 체계를 견뎌야 한다"고 설명했다.


정 청장은 "일상회복지원위원회와 중대본(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논의를 거쳐서 어디까지 어떤 방법으로 접촉을 줄일 수 있을까에 대해 논의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권덕철 보건복지부 장관은 "위중증자, 중환자 발생이 예상했던 것을 넘어서고 있다"면서 "중증 환자를 치료할 수 있는 병상, 그리고 중증 환자가 치료되면 중등증 혹은 준중증으로 갈 수 있는 그 병상 확보가 시급한 상황"이라고 밝혔다.


권 장관은 "추가적으로 행정명령을 내리고 (병상을) 확보하고 있다"며 "비수도권도 마찬가지"라고 말했다. 이어 "수도권은 한 30% 수준으로 재택 치료를 운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권 장관은 "중증환자 가동률, 치료 대응역량 등을 종합적으로 보고 비상계획을 수립해야 한다"며 "아직은 거리두기를 더 전면적으로 강화한다든지 혹은 현재 거리두기 단계를 멈춘다든지 그런 상황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고 잘라 말했다. 그는 "민관 일상회복 지원위원회에서도 이 부분에 대해서 논의를 했다"며 "이런 논의를 거쳐서 정부, 중대본에서 결정을 해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김수민 기자 (su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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