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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기중앙회 "내년 경영환경 호전 전망 응답 15% 불과"


입력 2021.12.12 12:00 수정 2021.12.10 17:40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중소기업 500개사 대상 '경영실태 및 2022년 경영계획' 조사

내년 경영환경 전망, '현재와 유사할 것(65%)·악화(18%)·호전(15%)'순으로 응답

내년에도 '원자재가격 상승' 최대 애로 예상

내년 경영환경 전망과 예상되는 주요 애로사항.ⓒ중소기업중앙회

중소기업중앙회는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실태 및 2022년 경영계획’을 조사한 결과 내년 경영환경이 호전될 것이란 응답이 15%에 그쳤다고 12일 밝혔다.


중기중앙회는 지난달 22~26일 500개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경영실태 및 2022년 경영계획’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


중소기업은 현재의 경영환경에 대해 ▲보통 48.2% ▲부정적 36.0% ▲긍정적 15.8%로 응답해 부정적 의견이 긍정적 의견에 비해 2배 이상 높게 조사됐다.


부정적 이유로는 내수부진(48.9%), 원자재 가격상승(41.1%), 자금조달 곤란(22.8%)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코로나로 인한 직·간접적 피해 여부에 대해서는 받음(60.2%) 받지않음(23.2%) 모르겠음(16.6%) 순으로 조사됐다.


2022년 경영환경 전망에 대한 물음에는 현재와 유사할 것이란 응답이 65.8%로 가장 많았으며 ‘악화’ 전망 18.8%, ‘호전’ 전망 15.4%로 나타났다.


내년에 예상하는 주요 애로사항으로는 원자재가격 상승(39.0%), 내수부진(26.0%), 인력수급 곤란(21.8%)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핵심 경영전략에 대해서는 ▲신규거래처·신규판로 발굴(47.6%) ▲사업운영 자금의 안정적 확보(39.4%) ▲원가절감·사업부문 구조조정(27.6%) ▲코로나로 인한 경영환경 악화 대비 리스크 관리(27.4%) 등 순으로 응답했다.


한편, 올해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 중 가장 유용했던 정책으로는 ▲고용 유지 지원금(33.0%) ▲세금 및 4대 보험금 감면․납부유예(30.6%) ▲코로나상생 국민지원금(28.6%) ▲대출확대·만기연장(27.4%) 등 순으로 조사됐다.


내년도 중소기업 성장을 위해 추진해야 할 정책으로는 적극적 금융·세제지원(41.6%)이 가장 많았고 내수활성화 정책(36.8%), 중소기업 인력수급난 해소(26.8%) 등 순으로 나타났다.


추문갑 중기중앙회 경제정책본부장은 “2022년에도 ‘코로나19 장기화’와 ‘원자재 가격 상승’, ‘인력수급난’ 등으로 인해 경기회복에 대한 부정적 전망이 우세하다”며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경영 안정을 위한 금융·세제지원, 내수활성화, 인력난 해소, 금리 및 환율 안정, 노동현안에 대한 속도조절과 판로 지원 등 적극적인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김민희 기자 (kmh@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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