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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영하 "이재명 형 정신병자로 모는 사람들 고발하겠다"


입력 2022.01.21 11:50 수정 2022.01.21 11:55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굿바이 이재명' 가처분 기각…재판부에 감사와 경의"

'굿바이 이재명' 저자 장영하 변호사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굿바이 이재명' 저자인 장영하 변호사가 21일 "'굿바이 이재명' 가처분이 기각됐다"며 "수없는 이재명 관련 수사와 재판에서 그야말로 처음 보는, 참으로 경이롭고 아름다운 재판을 해주신 재판부에 진심으로 감사와 경의를 표한다"고 밝혔다.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후보 욕설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던 장 변호사는 "사법정의가 사막처럼 말라버린 작금의 법원, 검찰의 행태 속에서 정의에 목말라 하던 세상에 사막의 단비처럼 정말로 귀하고 아름다운 선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굿바이 이재명'에 대해 "책은 두 부분으로 이뤄져 있다. 하나는 팩트 부분이고, 다른 하나는 팩트에 기반한 평가와 의견 부분"이라며 "팩트 부분에서는 일점일획도 제 사실 판단과 다르게 이재명 후보에게 불리하거나 (이재명 후보의 형) 이재선 씨에게 유리하게 쓰지 않았다. 오로지 파악한 사실 그대로 썼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20일 서울 시내 한 서점에서 장영하 변호사의 저서 '굿바이 이재명'을 판매하고 있다. ⓒ연합뉴스

전날 법원은 민주당이 '굿바이 이재명' 출판사를 상대로 제기한 도서출판 발송·판매 등 금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굿바이 이재명'은 이재명 후보와 이 후보의 친형 고(故) 이재선 씨 간의 갈등을 다룬 책이다.


장 변호사는 이날 "이재선 씨를 정신병자로 모는 사람들을 모두 허위사실 공표죄로 고발하겠다"고도 밝혔다.


그는 "아직도 이재명 후보와 민주당은 멀쩡했던 이재선 씨가 성남시정에 개입하려 했다거나 아픈 가족사라며 새빨간 거짓말로 재선 씨를 정신병자로 모는 만행을 거리낌없이 지속하고 있다"며 "자신들의 권력을 위해"라고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재선 씨의) 정신병원 강제입원 시도에 대한 직권남용죄, 선거법위반죄에 대해 재심을 추진하겠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민주당 법률지원단은 이날 오후 장 변호사를 허위사실공표, 후보자 비방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고발할 예정이다.


앞서 장 변호사는 지난 18일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후보의 욕설과 막말이 담긴 160분 분량의 녹취 파일 34건을 공개했다. 국민의힘은 장 변호사가 선대위 소속이 아니고 개인자격으로 공개한 것이라고 선을 긋고 있다.

김희정 기자 (hjkim051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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