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닭다리 2개씩 빼고 판매한 치킨집…"점주가 빼돌린 것 아니냐" 의혹


입력 2022.02.11 14:44 수정 2022.02.11 11:14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연합뉴스

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일부 지역 가맹점에서 제품을 고의로 누락시켰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최근 뽐뿌, 루리웹 등 다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닭다리 실종사건'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한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일부 지역 가맹점이 고객에게 나갈 치킨들 매뉴얼과 다르게 제공했다"고 주장했다.


이어 "원래는 손님에게 닭다리 10조각을 제공하는 메뉴였는데 점주들이 8조각만 제공했다"고 설명했다.


또 "논란이 커지자 점주들이 해명하고 사과문을 올렸다고 하는데, 혹시 점주가 빼돌린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이 같은 소식에 네티즌들은 황당하다는 반응이다. 만약 매뉴얼을 지키지 않고 고의로 일부 부위를 뺀 게 맞다면 엄연한 고객 기만이라는 목소리도 나왔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해당 프랜차이즈는 2020년 초 신제품을 출시하며 '모든 닭다리 세트' 제품의 닭다리 개수를 8개에서 10개로 늘린다고 공지했다.


그런데 해당 지역의 한 점주가 이 규정이 신제품에만 적용된다고 인지해 계속 8개로 제공했고 이를 본 인근 지역의 점주도 같이 8개씩 제공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논란이 되자 해당 점주들은 지역 커뮤니티에 사과문을 올렸고, 본사 측도 이들 가맹점이 매뉴얼을 미흡하게 숙지한 것으로 판단해 즉시 재교육에 들어갈 방침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남하 기자 (skagk1234@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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