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유·초·중·고 2만311개교 중 1만7894개교 전면 등교
2~7일 학생 17만4603명 확진…지난 한해 확진 32만232명 절반 수치
2~7일 교직원 1만4455명 확진…대체 교원 확보 난항
지난 2일 새 학기 개학 이후 일평균 학생 2만9100명, 교직원 2490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코로나19)에 확진됐다. 7일 기준으로 전국 유·초·중·고 2만311개교 중 전면 등교수업이 이뤄진 학교는 1만7894개교로 88.1%가 등교수업을 한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에 따르면 8일 교육부에 따르면 지난 2일부터 7일까지 6일간 전국 유·초·중·고 학생 총 17만4603명이 코로나19에 확진됐다. 하루 평균 2만9100.5명꼴이다. 지난해 한 해 동안 학생 총 32만232명이 확진됐는데 불과 엿새 만에 이 수치의 절반이 넘는 학생이 확진된 것이다.
학교급별로 보면 초등학생 확진자가 일평균 1만5103.2명으로 가장 많았고 중학생(6216.2명), 고등학생(6149.7명), 유치원(1483.2명) 등이 그 뒤를 이었다. 이 기간 학생 10만 명당 발생률은 일평균 489.7명이었다.
10만명 당 발생률 역시 초등학생이 일평균 565.2명으로 가장 높았고 고등학생(473.1명), 중학생(460.2명), 특수학교 학생(406.3명), 유치원(254.6명) 등의 순이었다. 지역별로 보면 경기도가 일평균 1만8910명으로 학생 확진자 수가 가장 많았고 세종이 603명으로 가장 적었다.
같은 기간 교직원 확진자는 총 1만4455명 발생해 일평균 2409명을 기록했다. 학생뿐 아니라 교직원 확진자도 다수 발생하면서 각 학교는 대체 교원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7일 기준으로 전국 유·초·중·고 2만311개교 중 전면 등교수업이 이뤄진 학교는 1만7894개교(88.1%)로, 지난 2일(1만8219개교, 89.7%)보다 소폭 감소했다. 전날 부분 등교수업이 이뤄진 학교는 1955개교(9.6%), 전면 원격수업을 한 학교는 334개교(1.6%), 방학이나 재량휴업을 한 학교는 128개교(0.6%)였다.
개학 첫날인 지난 2일에는 부분 등교 학교가 712개교(3.5%), 전면 원격수업 학교가 106개교(0.5%)로 전날보다 그 수가 적었다. 학교급별로 보면 전날 전체 유치원의 95%, 초등학교의 83%, 중학교의 81%, 고등학교의 82%에서 전면 등교가 이뤄졌다.
전날 전국 유·초·중·고·특수학교 학생 총 589만2849명 중 482만3821명이 등교해 그 비율이 81.9%를 기록했다. 등교 학생 비율은 총 519만2826명이 학교에 가 88.1%를 기록했던 지난 2일보다는 다소 낮아졌다.
전날 기준으로 건강상태 자가진단 애플리케이션의 학생 설문에는 전체 586만7888명 학생 중 89.4%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이 중 4.6%인 26만8610명(누적 포함)이 등교 중지 안내를 받았다. 교육부는 이날 세종교육청에서 '교육부-시도교육청-교육지원청 비상·점검 지원단 회의를 개최하고 이 같은 내용을 공유했다고 밝혔다.
한편 최근 6일간 대학생 확진자는 일평균 1103명, 대학 교직원 확진자는 177.8명 발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