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419만명 유권자 중 3142만명 참여
전남 75.3%로 가장 높아…광주 74.4%
제20대 대통령 선거일인 9일 오후 4시 현재 전국 투표율은 71.1%로 집계됐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 전국 1만4464개 투표소에서 일제히 시작된 투표에서 지난 10시간 동안 총선거인 4419만7692명 가운데 3142만7977명이 투표를 마쳤다.
이는 지난 4~5일 1632만3602명이 참여한 사전투표(36.93%)를 비롯해 재외국민·선상·거소투표의 투표 집계를 반영한 결과다.
지역별 투표율이 가장 높은 곳은 전남(77.3%)이다. 이어 광주(76.4%), 전북(76.3%) 등의 순이다. 가장 투표율이 낮은 지역은 제주(66.9%)이다. 서울은 71.4%, 인천 68.4%, 경기 70.2%로 나타났다.
투표는 이날 오후 6시(단, 코로나19 확진·격리 유권자는 오후 6시~오후 7시30분)까지 가능하다.
별도의 신고를 하지 않아도 거주지와 관계없이 본인임을 확인할 수 있는 주민등록증, 운전면허증, 여권, 기타 관공서 또는 공공기관이 발행한 사진이 첩부된 신분증을 지참해 투표소로 가면 된다. 전국 투표소 위치는 선관위 홈페이지나 포털 사이트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오후 7시 30분 이후 전국 251개 개표소로 투표함 이송을 시작하는 만큼 오후 8시 10분께 개표가 시작될 것으로 선관위는 전망하고 있다. 1·2위 간 접전이 펼쳐질 경우 당선 윤곽은 자정을 넘겨 이튿날 새벽이 되어서야 드러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