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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전혁, 서울시교육감 공식 출발 "서울교육 다시 세우겠다"


입력 2022.03.21 10:29 수정 2022.03.21 10:29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학력 저하와 교육 양극화 심화…모든 아이들 교육받을 권리 보장할 것"

"서울에서 혁신적이고 공정한 교육 리더십 모범 세우겠다"

21세기 교육 혁신과 서울교육 정상화 위한 혁명 3대 비전 발표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 ⓒ데일리안

조전혁 서울시 혁신공정교육위원장이 "무너진 서울교육을 다시 세우겠다"며 서울시 교육감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조 위원장은 21일 출마선언문을 통해 "조희연 교육감과 좌파 교육 권력의 폭주와 실정은 극에 달했다. 좌파 교육 권력의 철 지난 이념에 사로잡힌 갈라치기 이념교육은 서울교육을 황폐화했다. 전교조를 비롯한 좌파 교육집단은 교육을 그들의 편향된 역사관과 사회관을 심는 수단으로 전락시켰다"고 비판하며 "교육감은 이런 세력들의 학원 침투를 막는 수문장이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서울교육 행정을 특정세력의 이념적 편견의 전파 수단으로 삼은 결과, 학력 저하와 교육 양극화가 돌이킬 수 없을 정도로 심화됐다"고 진단하며 "특정집단의 대변자가 아니라 서울 모든 학생들이 교육받을 권리의 수호자가 되겠다. 모든 아이들이 공평하고 공정하게 교육받고, 저마다의 능력에 따라 교육받을 권리를 보장하겠다"고 밝혔다.


조 위원장은 또 "서울에서 혁신적이고 공정한 교육 리더십의 모범을 세우고자 한다. 오세훈 서울 시장과 함께 혁신공정교육위원회를 만든 이유도 거기에 있다"며 "모두가 혁신을 말하는 세상에서 정체는 고사하고 퇴보와 반동으로 일관한 조희연 교육감의 교육행정을 일신하겠다"고 다짐했다.


이어 "좌파 교육 권력 30년과 조희연 서울교육 8년은 오만과 불통, 그리고 무능력으로 심각한 교육 파괴를 가져왔다"며 "서울교육, 그리고 대한민국 교육은 수술이 급박한 중환자에 비유됩니다. 교육 정상화를 위한 교육 혁명이 필요하다. 그 혁명적 변화를 이끌어 내겠다고 덧붙였다.


조 위원장은 교육 혁명 3대 비전과 10대 핵심 전략 과제를 내세웠다. 우선 21세기 교육 혁신과 서울교육 정상화를 위한 3대 비전은 '창의와 혁신의 깨우치는 교육, 21세기 미래 역량 강화와 도전과 열정이 존중받는 교육, 학부모 존중 교육행정 실현과 협력적 교육체제 구현'이다.


10대 핵심 전략 과제로는 학력 저하 및 학력 양극화 해소, 다양성과 자율성에 기반한 '혁신하는 학교' 육성, 안전한 학교 환경과 생각의 힘을 기르는 학교 공간 구축, 예체능 중점학교 설립, 4차산업혁명 사회의 역량 강화 교육, 대안교육에 대한 로드맵 마련·체계적으로 육성과 발전, 학부모 참여 의사결정 플랫폼 '서울교육아고라' 구축과 '학부모의회' 신설, 방과 후 돌봄을 위한 돌봄교육 협력체 구현과 서비스 품질 향상 추진, 교육의 정치적·파당적 이용과 개인적 편견 전파 근절, 헌법교육 강화를 내세웠다.

정채영 기자 (chaezer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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