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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C H조' 손흥민, 호날두 등 포르투갈 3인방과 자존심 대결


입력 2022.04.18 09:33 수정 2022.04.18 09:24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PL 득점 2위 손흥민, 포르투갈 호날두·조타 등과 경쟁

카타르 월드컵 앞두고 한국 축구 자존심 세울지 관심

EPL 리그 득점 2위에 올라있는 손흥민. ⓒ AP=뉴시스

한국 축구를 대표하는 골게터 손흥민(토트넘)이 오는 11월 열리는 카타르 월드컵을 앞두고 한 조에 속해있는 포르투갈 선수들과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현재 손흥민이 활약 중인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는 월드컵에서 한 조에 속해 있는 포르투갈의 핵심 선수들이 활약하고 있다.


리버풀의 핵심 공격수 디오고 조타를 비롯해 손흥민의 롤모델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지난 시즌 득점 3위에 올랐던 브루노 페르난데스(이상 맨유) 등이 있다.


호날두, 조타, 페르난데스는 카타르 월드컵 본선서 포르투갈 대표팀으로 합류해 손흥민과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이 높은 선수들이다.


손흥민은 현재 이들을 제치고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서 17골을 기록하며 득점 2위에 올라있다. 지난 10일 아스톤 빌라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하며 3경기 연속골을 기록했던 손흥민은 득점 선두에 올라있는 모하메드 살라(리버풀)에 3골 차로 다가서며 시즌 막판 득점왕 경쟁을 뜨겁게 달구고 있다.


호날두와 조타가 15골로 득점 공동 3위에 오르며 손흥민의 뒤를 바짝 추격하고 있다.


노리치시티를 상대로 해트트릭을 작성한 호날두. ⓒ AP=뉴시스

베테랑 호날두는 나이가 무색할 정도로 맹활약을 펼치며 손흥민과 함께 득점왕 경쟁을 펼치고 있다. 그는 지난 17일 노리치 시티를 상대로 선발 출전해 홀로 3골을 책임지며 맨유의 3-2 승리를 이끌었다.


지난 시즌 손흥민을 제치고 리그 득점 3위에 올랐던 페르난데스는 올 시즌 9골로 득점왕 경쟁에서 다소 멀어졌지만 두 자릿수 득점을 앞두고 있어 월드컵에서 경계해야할 선수 중 한 명으로 꼽힌다.


그래도 일단 손흥민이 올 시즌에는 페르난데스보다는 높은 순위표를 차지할 가능성이 높다. 이에 남은 시즌 동안에는 호날두, 조타 등과 치열한 경쟁이 예상된다.


현재 리버풀은 7경기, 토트넘과 맨유는 6경기가 남아 있다. 손흥민이 호날두, 조타보다는 2골이 앞서 있기 때문에 다소 유리하다. 직전 브라이튼과 경기서 득점을 올리지는 못했지만 그 전까지 3경기 연속골을 기록할 정도로 흐름이 나쁘지 않았다.


같은 리그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만큼 손흥민이 월드컵에서 상대할 포르투갈 선수들을 제치고 가장 높은 득점 순위에 오른다면 벤투호의 사기도 올라가고 자신감도 생길 수 있다.

김평호 기자 (kimrard16@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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