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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창용 “새 정부 규제완화정책 물가상승 영향 시 정책 조율”


입력 2022.04.19 15:20 수정 2022.04.19 15:21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19일 국회, 한은 총재 인사청문회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19일 오전 인사청문회가 열리는 서울 여의도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박항구 기자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후보자가 새 정부의 규제완화 기조에 대해 한은의 독립성을 유지하되 국가를 위한 좋은 방향으로 이끌어가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19일 이창용 한은 총재 후보자는 인사청문회에서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새 정부 규제완화 공약에 따른 한은에 통화정책 압박이 가해질 것이라는 우려에 대해 “한은의 독립성은 굉장히 중요하다”며 “새 정부의 정책이 물가 상승에 영향을 준다면 정책을 조율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금융통화위원회 등과 함께 데이터에 기초해 국가를 위한 가장 좋은 방향이 뭔지 고민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새 정부 추경 본격화됨에 따라 한은의 재원 마련에 대한 국고채 단순 매입과 관련에 대해서는 “정부재원 공급하는 방식은 있을 수 없으며 코로나19 이후 경기회복과 안정성장 확보를 위해 중앙은행으로서 역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한은의 기능은 국가의 위기가 왔을 때 최후의 유동성 공급하는 기관”이라며 “다시 한 번 코로나19와 글로벌 금융위기와 같은 상황이 오면, 한국은행은 유동성을 지원하고 신용위험은 정부가 지는 분업이 필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세미 기자 (lsmm12@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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