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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덕수 "서민경제 안정 최우선…모든 정책 수단 총동원"


입력 2022.05.02 10:55 수정 2022.05.02 13:09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국회, 국무총리 인사청문회 개최

한덕수, 경제안정 최우선 과제로 강조

"덩어리 규제 걷어내 민간 창의 발휘"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2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공동취재사진) ⓒ데일리안 홍금표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 후보자가 "서민경제 안정을 최우선 과제로 삼아 모든 정책수단을 총동원하겠다"며 경제현안에 해결에 먼저 집중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2일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에서 한 후보자는 "물가 불안요인을 조기에 차단하고 시장구조 개선도 함께 해 나가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한 후보자는 "공직과 민간에서 일한 저로서는 일자리 부족, 주거 불안정, 양극화 문제, 과도하고 비합리적인 규제, 국제정세의 불확실성 등이 국민 여러분과 기업들에게는 생사의 절벽에 선 고통이라는 것을 너무 잘 알고 있다"며 "저의 역량과 경험을 살려 국가와 국민들께 온 힘을 기울여 문제해결에 진력하겠다"고 강조했다.


각종 규제와 관련해서는 "기업 활동에 큰 부담을 주는 '덩어리 규제'는 과감하게 걷어내고, 신산업 분야의 혁신을 뒷받침하여 새로운 성장동력도 마련하겠다"며 "시장경제 기능이 제대로 작동되고, 민간의 자유와 창의가 제대로 발휘되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아울러 "일자리·교육·주택·의료·연금 등 국민의 행복과 직결되는 과제를 꼼꼼하게 살펴서 사회적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의 토대를 마련하겠다"며 "디지털 전환 등 산업구조 변화로 일자리를 잃을 위기에 처한 사회 약자도 확실하게 보호하겠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경제기획원과 상공부, 특허청을 거치고, 국민의 정부에서는 외교통상부 통상교섭본부장으로, 그리고 경제수석으로, 참여정부에서는 재정경제부 장관과 국무총리로 일하며 국정 전반에 대한 폭넓은 지식을 쌓고, 균형 잡힌 시각을 갖추기 위해 노력했다"며 경제 재도약을 위한 국정과제 추진의 적임자임을 호소했다.


한 후보자는 "국무총리직 제안을 받고 저는 적지 않은 고뇌가 있었다. 더욱이 새 정부의 첫 국무총리이기에 자리의 무게를 감당할만한 역량이 있는가 하는 스스로에 대한 물음과 걱정이 컸다"면서도 "국회의 동의를 얻어서 국무총리의 막중한 소임이 주어진다면, 국민의 눈높이에 맞는 국민을 위한 행정을 펼쳐나가겠다는 약속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정계성 기자 (minjks@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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