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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부동산시황] 서울 집값 다시 '불안불안'…재건축 단지가 견인


입력 2022.05.06 10:45 수정 2022.05.06 10:46        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전셋값도 불안 조짐, 서울 0.01% 올라 14주만 상승 전환

강남권 재건축 위주로 강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오름폭을 확대했다. ⓒ부동산R114

강남권 재건축 위주로 강세가 이어지면서 서울 아파트값이 전주 대비 오름폭을 확대했다.


6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이번주 서울 아파트값은 0.03% 상승했다. 재건축이 0.08% 올라 올해 들어 가장 높은 변동률을 기록했고, 일반 아파트는 0.01% 올랐다. 신도시는 0.03% 상승한 반면, 경기·인천은 0.01% 떨어졌다.


서울은 강남권 재건축과 대규모 단지 위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송파(0.09%) ▲동작(0.05%) ▲강남(0.04%) ▲구로(0.04%) ▲강서(0.03%) 등이 상승했다.


신도시는 재건축 추진 기대감이 커진 1기 신도시가 대선 이후 상승세를 이어가는 가운데, 지역별로는 ▲분당(0.13%) ▲중동(0.06%) ▲파주운정(0.05%) ▲일산(0.02%)이 올랐다.


경기·인천은 ▲파주(0.05%) ▲남양주(0.02%) ▲시흥(0.02%) ▲이천(0.02%) ▲김포(0.01%) ▲안양(0.01%) 등이 올랐다. 반면 ▲의왕(-0.07%) ▲용인(-0.05%) ▲수원(-0.04%) ▲인천(-0.03%) 등은 대규모 단지 위주로 하락했다.


전세시장은 서울이 0.01% 올라 14주 만에 상승 전환됐다. 지역별로는 ▲동작(0.08%) ▲서초(0.05%) ▲노원(0.04%) ▲서대문(0.04%) ▲구로(0.03%) 등이 올랐다.


신도시와 경기·인천도 각각 0.01% 올랐다.


신도시는 ▲분당(0.03%) ▲일산(0.02%) ▲평촌(0.02%) ▲중동(0.01%) 등 1기 신도시가 올랐고, 이외 지역은 보합(0.00%)을 나타냈다.


경기·인천은 외곽지역 중심으로 올랐다. 지역별로는 ▲동두천(0.10%) ▲용인(0.06%) ▲평택(0.06%) ▲파주(0.05%) ▲김포(0.04%) ▲남양주(0.03%) 등이 오른 반면 ▲의왕(-0.07%) ▲인천(-0.04%)은 떨어졌다.


부동산R114 관계자는 "윤석열 정부는 주택공급 확대와 시장 기능 회복을 새 정부 부동산 정책의 핵심으로 제시했다. 다만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규제가 유지되고, 높은 집값에 따른 이자 부담 등으로 매수세가 폭발적으로 늘어나긴 어려워 보인다"며 "재건축 발 아파트값 상승세가 한동안 지속되는 가운데 거래량은 소폭 증가에 그칠 전망"이라고 했다.


이어 "8월 계약갱신청구권 만료를 앞두고 일부 집주인들이 매물을 거두거나 호가를 높이는 분위기고, 전세로 풀릴 수 있는 신규 입주 물량마저 적어 수급불균형에 따른 상승폭 확대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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황보준엽 기자 (djkoo@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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