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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사고 내더니 도로에 누워버린 30대 남성, 긴급 체포된 이유


입력 2022.06.13 10:06 수정 2022.06.13 09:21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사진 ⓒ gettyimagesbank

교통사고를 낸 30대 남성의 차량에서 마약이 발견돼 경찰이 조사에 착수했다.


지난 12일 MBN에 따르면 서울 동작경찰서는 마약류관리법 위반 혐의로 30대 A씨를 긴급 체포했다고 밝혔다.


A씨는 이날 오전 1시 30분쯤 서울 동작구 상도동 한 버스정류장 앞에서 도로 연석을 들이받는 사고를 낸 후 승용차 밖으로 나와 도로에 쓰러졌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여러 차례 음주 측정을 실시했으나 특이점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A씨가 횡설수설하고 제대로 걷지 못하는 점을 수상히 여겨 차량 내부를 수색한 결과 필로폰이 들어있는 것으로 추정되는 비닐봉지와 주사기를 발견했다.


A씨는 경찰의 추궁에 마약 투약 사실을 인정했다. 경찰은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 중이다.

황기현 기자 (kihyun@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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