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월만에 각 수장들 회동
美 ‘자이언트 스텝’ 단행 예상
한국은행과 기획재정부, 금융위원회와 금융감독원 등 금융 당국의 수장들이 미국 연방준비위원회(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 이후 시장상황을 점검한다.
한국은행은 오는 16일 7시 서울 중구 은행회관에서 확대 거시경제금융회의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창용 한국은행 총재, 추경호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김소영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이복현 금융감독원 원장, 최재영 국제금융센터 원장 등이 참석한다.
이날 추 부총리와 이 총재 등은 FOMC 주요 결과 및 국제금융시장 동향, 주요 리스크 요인, 최근 금융시장 동향 등을 점검하고 평가한다. 당국 수장들이 참석하는 확대거시경제금융회의는 홍남기 전 부총리와 이주열 전 총재, 정은보 전 금감원장, 도규상 전 금융위 부위원장이 만났던 지난 2월 이후 4개월 만이다.
앞서 추 부총리와 이총재는 지난 14일 국내외 금융・외환시장 변동성이 확대되자 비공개 회동을 한 바 있다.
한편 미 연준은 현지시간으로 15일 오후 FOMC를 통해 정책금리를 인상한다. 시장은 연준이 이번 FOMC에서 기준금리를 한 번에 0.75%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을 단행할 것이라고 보고 있다. 최근 물가 상승세가 더욱 가팔라지며 일각에서는 1%p 기준금리 인상까지 거론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