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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만266명 급증…1주 단위 '더블링' 현상 뚜렷


입력 2022.07.13 10:13 수정 2022.07.13 10:16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63일 만에 4만명 넘겨…해외유입 398명, 역대 두 번째 많아

1주 전보다 2.1배, 2주 전보다 3.9배 급증 '뚜렷한 더블링'

서울의 한 시민이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있다. ⓒ데일리안DB

코로나19 재확산이 본격화되면서 13일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대로 급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이날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4만266명 늘었다고 밝혔다. 신규 확진자 수가 4만명을 넘긴 것은 지난 5월 11일(4만3908명) 이후 63일만이다.


특히 이날 확진자 수는 1주일 전인 지난 6일(1만9362명)의 2.1배, 2주일 전인 지난달 29일(1만454명)의 3.9배에 달하는 수준이다. 1주 단위 더블링(2배로 증가) 현상이 뚜렷해지는 것으로 분석된다.


신규 확진자 수는 지난 3월 17일 62만1148명으로 정점을 찍은 뒤 감소하기 시작해 지난달 27일 최저 3423명까지 내려갔다가 급격한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실제 지난 7일부터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수는 ▶1만8504명 ▶1만9천312명 ▶2만276명 ▶2만405명 ▶1만2685명 ▶3만7360명 ▶4만266명으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는 2만4115명이다.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사례도 크게 증가하고 있다. 입국자 격리면제와 국제선 항공편 증설 이후 입국자가 늘어난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해외 유입 사례는 398명으로, 오미크론 유행 초기인 지난 1월 14일(406명)에 이어 역대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역별 확진자 수는 경기 1만1175명, 서울 9363명, 부산 2505명, 경남 2166명, 인천 297명, 경북 1650명, 충남 1598명, 대구 1429명, 울산 1129명, 충북 1069명, 전북 1050명, 강원 1047명, 대전 968명, 제주 964명, 전남 850명, 광주 814명, 세종 375명, 검역 17명 등 순이었다.


반면 위중증 환자수는 67명으로, 전날 보다 오히려 7명 줄었다. 전날 사망한 코로나19 확진자 역시 12명으로 직전일 보다 5명 줄었다. 현재까지 누적 사망자는 2만4680명, 코로나19 누적 치명률은 0.13%다.

이충재 기자 (cjlee@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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