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해외 유입 사례 늘면서 방역조치 강화
25일부터 해외에서 입국하는 이들은 1일 이내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아야 한다. 코로나19 재확산 조짐에 따른 방역조치 강화 조치다.
24일 방역당국에 따르면 그동안 해외 입국자에 대한 PCR 검사시한을 입국 3일 이내로 적용해 오던 것을 25일부터 입국 1일 이내로 강화, 적용된다.
입국자는 입국 당일 PCR 검사를 받는 것을 원칙으로 하되 시간상 당일 검사가 어려울 경우에는 그 다음날까지 받아야 한다.
해외 입국자 중 내국인과 장기체류 외국인은 자택 또는 숙소 관할 보건소에서 무료로 PCR 검사가 가능하다. 단기 체류 외국인의 경우, 공항 내 코로나19 검사센터 검사가 권고되며 검사 비용은 본인 부담이다. PCR 검사 후 음성 결과가 나올 때까지 자택 또는 숙소에서 머물러야 한다.
이같은 조치는 휴가철을 맞아 해외 유입을 통한 국내 전파 사례가 늘고 있는 것을 차단하려는 포석이다.
지난달 24일부터 일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건수는 세 자릿수를 지속하고 있다. 또 최근 1주일간 일일 신규 확진자 중 해외 유입 건수는 약 300명 안팎으로 지난 20일에는 429명에 달하기도 했다.
한편 24일 기준 코로나 신규 확진자는 6만5000명을 넘기며 14주 만에 최대치를 기록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코로나19 확진자는 6만5433명으로 일요일 발표 기준으로는 지난 4월 17일(9만2970명) 이후 14주 만에 가장 많았다. 국내 발생 확진자는 6만5100명, 해외 유입 확진자는 333명이며 누적 확진자는 1921만1613명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