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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초부터 색조·클렌징까지"…뷰티업계, '비건 뷰티'로 소비자 공략


입력 2022.08.14 08:06 수정 2022.08.12 10:13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건강·환경·윤리 고려한 가치소비 확산에 비건 관심↑

세계 비건 화장품 시장 2025년 208억달러 성장 전망

케어셀라 르끌레어.ⓒ지쿱

사회적 가치, 건강, 환경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소비 성향에도 이를 반영한 가치소비와 비건 등의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특히 MZ세대를 중심으로 가치와 윤리가 중시되자 뷰티업계도 이를 반영한 비건 제품들로 소비자를 적극 공략하고 있다.


국내 뷰티 업계에 따르면 지난 5년동안 국내 최초 비건 인증기관인 한국비건인증원에서 인증한 비건 제품은 2500여개에 달한다. 비건표준인증원은 2020년 하반기 인증 서비스를 개시한 이후 500여 개의 비건 화장품을 인증했다.


이러한 추세를 반영하듯 국내 최대 드럭스토어가 한 달간 '비건 뷰티 캠페인'을 실시하고 국내 주요 화장품 기업들이 자체 비건 브랜드를 론칭하는 등 비건 뷰티 시장은 지속적으로 성장중이다. 업계에서는 일부 라인에 한정됐던 비건 제품을 기초부터 색조, 클렌징까지 전 분야로 확대해가면 제품군을 강화하고 있다.


지쿱의 ‘케어셀라 르끌레어’는 자연 유래 성분만을 담아 한국비건인증원으로부터 인증을 받은 비건 색조 브랜드이다. 립스틱 3종과 팔레트 2종으로 구성된 케어셀라 르끌레어는 이탈리아 유명 화장품 제조사 고타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개발된 제품으로 다채로운 컬러를 담아 화사한 메이크업룩을 완성할 수 있다.


또렷한 눈매를 위한 아이라이너 비건 제품도 있다. 토니모리의 ‘백젤 아이라이너Z’는 기존 백 젤 아이라이너의 제품력은 높이면서 동물성 원료를 사용하지 않은 제품이다. 예민한 눈가를 위해 안전성을 높인 것이 특징으로, 20가지 주의 성분을 제품 처방에 포함하지 않아 안심하고 메이크업을 즐길 수 있다.


스킨푸드에서는 돌콩·검정콩·강낭콩씨·완두콩 등에서 단백질과 유효성분을 추출해 만든 비건 클렌저 ‘가든빈 젠틀 클렌저’를 출시했다. 피부 상태에 따라 크림 제형의 폼,산뜻한 마무리감의 오일,거품의 젤 제형 중 골라 사용할 수 있다.


가든빈 젠틀 프레쉬 폼 클렌저는 코코넛 유래 계면활성제를 함유해 풍성하고 부드러운 거품이 깔끔한 딥 클렌징을 도와주고 가든빈 젠틀 프레쉬 오일 클렌저는 혼합된 일곱 가지 식물성 오일이 노폐물을 녹여준다.


세안 후에는 고기능성 저자극 비건인 리더스코스메틱의 ‘아임피토 마스크’를 활용해 피부 관리를 할 수 있다.


아임피토 마스크는 식물에서 찾은 유효성분50%를 함유한 고기능성 저자극 비건 마스크팩으로 이탈리아의 브이라벨에서 정식 비건 인증을 받았다.이 제품은 동물성 원료를 배제하고 동물 실험 또한 하지 않았다.


또한 피부 유해성분인 메틸파라벤, 에틸파라벤, 프포필파라벤, 부틸바라벤, 아이소프로필파라벤, 아이소부틸파라벤, 페녹시 에탄올 총 7가지가 첨가되지 않았으며, 피부 안전성 테스트까지 완료했다. 100% 천연 셀룰로오스 시트를 사용해 에센스를 피부에 원활하게 전달시키고 피부에 보다 편안하고 투명하게 밀착된다.


뷰티업계 관계자는 “비건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닌 하나의 큰 흐름으로 자리잡았다”며 “피부에 자극이 덜하고 환경까지 고려한 비건 제품에 대한 수요는 더욱 증가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말했다.

이나영 기자 (ny4030@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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