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할 것…김성진 대표 조사 종료”
“사실관계 확인과 법리 검토 중…9월 전까지 결론을 낼 것”
김건희 허위경력 기재 의혹 수사…“조만간 결론이 날 것”
경찰이 이른바 ‘윤핵관’(윤석열 대통령측 핵심 관계자) 의원을 만나 이준석 전 국민의힘 대표의 성 접대 의혹에 영향을 주려한 것 아니냐는 의혹을 부인했다.
김광호 서울경찰청장은 29일 서울 종로구 내자동 청사에서 열린 정례 기자간담회에서 “윤핵관과 어떠한 접촉과 전화도 없었다. 어떤 영향도 받지 않고 법과 양심에 따라 판단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기자간담회에는 윤핵관의 외압 의혹이 도마 위에 올랐다. 일부 언론이 여권 인사 중개로 ‘윤핵관’ 의원과 경찰 고위직이 만나 이준석 전 대표의 성 접대 의혹 수사에 영향을 주려했다고 보도했는데, 김광호 청장은 사실무근이라며 법에 따라 처리하겠다고 강조했다.
김광호 청장은 “법 집행기관 수장으로 근무하면서 법과 양심을 벗어나 판단한다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강조했다.
또한 “핵심 참고인(김성진 아이카이스트 대표) 조사는 종료됐고 이제 사실관계 확인과 법리 검토 중”이라며 공소시효인 9월 전까지 결론을 낼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호 청장은 이준석 전 대표 소환조사에 대해 “어떤 예단을 갖고 있지 않다. 사실관계 확인과 법리 검토에 따라 판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김건희 여사 허위경력 기재 의혹 수사와 관련해선 “(김 여사에 대한) 전체 고소·고발 건이 18건 이상이다. 구체적으로 시점을 못 박긴 어렵지만 조만간 결론이 날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 달 9일 공소시효가 끝나는 20대 대통령 선거사범 수사는 총 512건(894명)이 접수됐으며, 이 가운데 501건(861명)이 처리됐다. 현재 11건(33명)이 남아있는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