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더나 BA.1 6만6264명
화이자 BA.4/5 2만520명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오미크론 변이에 대응하는 개량 백신 접종 대상이 18세 이상 성인으로 전면 확대된 가운데 사전 예약 첫날 약 10만명이 접수한 것으로 확인됐다.
질병관리청은 27일 오후 5시 기준 9만9512명이 동절기 코로나19 2가 백신 접종을 예약했다고 밝혔다.
이번 접종에는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에 대응해 개량된 mRNA 2가 백신(BA.1 기반 모더나·화이자, BA.4/5 기반 화이자) 3종이 권고되지만, 노바백스 등 유전자재조합 백신도 보조적으로 활용할 수 있다.
코로나19 예방 접종 대응 추진단에 따르면 이날 오후 5시 기준 백신별 신규 예약자는 ▲화이자 BA.4/5 2만520명 ▲화이자 BA.1 1만1459명 ▲모더나 BA.1 6만6264명으로 집계됐다.
모더나 BA.1 대응 백신은 지난달 말부터 면역저하자와 60세 이상 등의 우선 접종에 활용되고 있어 이날 신청분까지 누적 118만8762명이 예약했다.
선택한 백신에 따라 실제 접종 날짜는 다르다. 당일 접종의 경우 모더나 2가 백신이나 노바백스 등은 이미 국내에 도입돼 활용되고 있는 만큼 바로 접종이 가능하지만, 화이자 2가 백신은 다음 달 7일부터 가능하다.
다만, BA.4/5 기반 화이자 2가 백신은 도입 일정을 고려해 내달 14일부터 예약접종과 당일 접종을 받을 수 있다.
이번 겨울철 추가 접종은 마지막 접종, 또는 확진일 기준 4개월(120일)이 지났다면 가능하다.
당일접종은 의료기관 예비명단과 네이버, 카카오 플랫폼을 통한 누리소통망(SNS) 잔여 백신 예약서비스를 활용하여 참여할 수 있다.
당국은 mRNA 백신 접종이 불가능하거나 원하지 않는 사람을 위해 노바백스, 스카이코비원 등 유전자재조합 단가 백신도 보조적으로 추가접종에 활용하기로 했다.
유전자재조합 백신을 활용한 추가접종은 이날부터 사전예약과 당일 접종이 가능하고, 예약접종은 다음 달 7일부터다.
이날 스카이코비원 신규 예약자는 139명(누적 1489명), 노바백스는 1130명(누적 1만7148명)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