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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2일(금) 오늘, 서울시]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과속시 '경고음 삐~'


입력 2022.12.02 09:54 수정 2022.12.02 10:00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연내 인공지능 CCTV·괄호등 설치 예정…내년부터 자전거 도로 정비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지정 매장에 아이용 의자, 식기 비치

최종 후보지 12월 말 선정위 결정…투기 방지 대책 가동

한강공원 횡단보도에 설치하는 괄호 모양 안전등ⓒ서울시 한강사업본부 제공.
1. 서울 한강공원 자전거 도로, 인공지능 CCTV 설치…과속 단속


서울 한강공원 자전거 도로에 과속 시 경고음을 울리는 인공지능 CCTV가 설치되는 등 안전장치가 크게 강화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시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한강공원 자전거도로 개선 공사'를 올해부터 2024년까지 단계적으로 시행한다고 1일 밝혔다.


우선 연말까지 각 한강공원에 인공지능 CCTV와 속도 표출기를 설치한다. 지난해 설치를 마친 반포한강공원 등 3개소를 제외한 나머지 10개 한강공원이 대상이다. 인공지능 CCTV와 속도 표출기는 자전거도로 이용자가 시속 20㎞ 이상으로 주행할 때 전광판에 속도를 알려주고 경고음을 발생해 감속을 유도한다.


아울러 자전거도로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를 보호하는 괄호등과 쉼표등을 강서 마곡나들목·여의도 물빛광장·광나루 드론공원·난지 자전거공원 등 4개소에 시범 설치한다. 자전거와 보행자가 접근할 때 등이 자동으로 켜지고 신호음이 울려 서로를 인식할 수 있게 한다.


내년부터는 5개 한강공원(강서·양화·여의도·잠실·잠원), 2024년에는 6개 공원(반포·광나루·난지·망원·이촌·뚝섬)을 대상으로 자전거도로 전면 구조 정비에 들어간다. 자전거도로와 보행로의 구조적 분리, 도로 폭 확대 공사와 함께 보행교 2개소, 회전교차로 7개소, 종합 자전거 쉼터 2개소, 보행자 보호구역 2개소를 각각 신설할 예정이다.


2.'서울키즈 오케이존' 350곳 첫 지정


서울시는 부모가 자녀와 함께 이용할 수 있는 식당과 카페 등 시내 350개 매장을 '서울키즈(kids) 오케이존'으로 지정했다고 1일 밝혔다.


서울키즈(Kids) 오케이존은 올해 8월 시가 시민의 육아 부담을 덜어주고자 발표한 '엄마아빠 행복 프로젝트'의 하나다. 시는 9월부터 자치구를 통해 지정을 희망하는 영업점의 신청을 받은 뒤 아이용품을 비치하고, 일정 면적(80㎡ 이상 권장)을 갖춘 350개 매장(프랜차이즈 가맹점 포함)을 선정했다. 지정 매장은 인증 스티커를 부착해 아이들이 환영받는 공간이란 점을 알리고, 아이용 메뉴를 판매하거나 아이용 의자와 식기 등을 비치한다.


매장 정보는 13일부터 '스마트서울맵'(https://map.seoul.go.kr/smgis2/)에서 확인할 수 있다. 2026년까지 '서울키즈 오케이존'을 700곳으로 늘리는 게 시의 목표다.


3. 서울시, 신속통합 재개발 후보지 52곳 신청


서울시는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 후보지 추천을 받은 결과, 19개 자치구에서 52개 구역을 신청했다고 2일 밝혔다.


최종 후보지는 다음 달 말 선정위원회에서 결정한다. 지난해는 59개 구역 중 21곳이 후보지로 선정된 바 있다. 오세훈 서울시장의 역점사업인 신속통합기획 주택재개발사업은 민간 주도 재개발·재건축의 초기 단계부터 시가 개입해 사업성과 공공성이 결합한 정비계획안을 짜고 신속한 사업 추진을 지원하는 제도다.


시는 후보지 선정을 앞두고 투기 세력 유입을 막고 위법 행위가 발생하지 않도록 3대 투기 방지 대책을 본격적으로 가동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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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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