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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안부, 전남 신안 어선 전복사고 대책회의…이상민 장관 "실종자 수색 최선"


입력 2023.02.06 09:27 수정 2023.02.06 09:28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이상민 장관, 야간 수색작업 지시…구조인력 안전 및 실종자 가족 지원도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이 5일 오후 서울시 종로구 정부서울청사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서울상황센터에서 전남 신안군 청보호 전복사고 관련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있다.ⓒ연합뉴스

행정안전부는 이상민 장관 주재로 전남 신안 해상에서 발생한 어선 전복사고 관련 대책회의를 열었다고 5일 밝혔다.


이 장관은 지난달 31일부터 당초 다음달 9일까지 미국의 재난관리 정책을 벤치마킹하기 위해 출장길에 올랐다가, 국회 대정부질문 등 일정이 겹치면서 이날 오후 귀국했다. 이 장관은 이날 귀국 직후 행안부 서울상황센터에 도착해 대책회의를 주재하고 관계기관별 대처상황을 보고받았다.


이 장관은 피해상황과 수색 인력·장비 동원현황, 실종자 가족 지원상황에 대해 보고받고, 국방부 및 해양경찰청에 조명탄 지원이 가능한 함정을 투입하는 등 야간 수색 작업을 지시했다. 또 구조인력의 안전과 실종자 가족 지원에도 신경을 써달라고 당부했다.


이 장관 귀국에 앞서 김성호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도 이날 오후 어선 전복사고 현장을 찾아 구조 상황을 보고받았다. 또 실종자 가족별로 1대1 전담공무원을 배치하고 실종자 지원 필요사항을 파악해 신속히 조치하라고 말했다.


통발어선 '청보호' 전복사고의 실종자를 찾고 있는 구조 당국이 5일 저녁 야간수색에 돌입했다. 해경 등 구조 당국은 이날 오후 전남 신안군 대비치도 인근 사고 해역에서 실종자 9명을 찾기 위한 수색 구역 확대 등 야간 집중 수색에 나섰다.ⓒ연합뉴스

김 본부장은 신안군 수협에 마련된 실종자 가족 대기실을 찾아 실종자 가족을 위로했다. 그는 실종자 가족에게 일일 수색 구조상황 및 향후 수색계획 등을 정기적으로 안내하고 실종자 가족이 수색 구조상황을 참관하는 방안도 관계기관과 협조해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행안부는 현장상황관리관을 파견해 실종자 가족 지원 및 현장 상황 수습을 하고 있다. 아울러 지자체와 협의해 심리상담 부스도 운영할 계획이다.


지난 4일 오전 오후 11시 19분쯤 전남 신안군 임자면 재원리 대비치도 서쪽 16.6㎞ 해상에서 소라잡이 하던 24톤(t) 통발어선 청보호가 전복됐다. 이로 인해 배에 타고 있던 12명 중 9명은 실종됐고, 3명이 구조됐다. 해경 등 구조 당국은 이날 저녁 야간수색에 돌입했다.

김하나 기자 (hanakim@dailia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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