갤럭시 S23 대형 옥외 광고로 분위기 고조
삼성전자 현수막 전시장 둘러싸고 나부껴
전시장 입구 전시 준비하는 직원들로 북적
노태문 삼성전자 사장 조용히 현장 둘러봐
삼성전자가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3’가 열리는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주변에 대형 옥외광고판을 설치해 위용을 드러냈다.
MWC 2023 개막 전날인 26일(현지시간) 피라 그란 비아 전시장 주변은 삼성전자 광고들이 곳곳에 위치하고 있었다.
가장 눈에 띈 것은 삼성전자의 대형 옥외 광고판이었다. 행사장 입구에 위치한 가로 20m, 세로 9m 규모로 ‘갤럭시 S23 시리즈’와 ‘갤럭시 북3 시리즈’ 등 최신 모바일 제품을 담은 대형 광고판은 압도적인 크기로 행인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삼성전자 현수막은 전시장 앞 전체를 둘러싸고 나부끼고 있었다. 특히 다른 기업들의 현수막은 보이지 않아 마치 삼성전자 갤럭시 행사 현장인 것 같은 착각을 주기도 했다.
전시장 건물 앞면에는 삼성전자 갤럭시 S23 울트라를 담은 대형 광고 현수막이 붙어 있어 존재감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줬다.
전시장 입구는 개막 전날부터 많은 사람들로 붐볐다. 이번 전시회에 참가하는 기업 관계자들이 분주하게 전시장 입구로 향하고 있었다.
이날 전시장 내부 입장은 불가능했다. 전시장 직원들은 실내 촬영이 불가하다며 전시장 외부와 내부 입구에서 이중으로 신분 검사를 하며 입장객을 가려 받았다.
전시장에는 노태문 삼성전자 MX사업부장(사장)도 방문했다. 그는 “사전 점검차 왔다”며 “오늘 (전시와 관련한) 이야기를 하면 내일 메인 이벤트 의미가 사라진다”며 “내일 우리가 가고자 하는 방향과 의지를 보실 수 있다”고 말했다.
MWC 2023은 27일(현지시간)부터 3월 2일까지 나흘간 열린다. 인공지능(AI)과 로봇, 메타버스, 6G 등 다양한 ICT 기술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는 200여개국에서 정보통신기술(ICT) 기업 약 2000여개가 참가하고 8만명 이상이 방문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