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세계에 선한 영향력"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윤석열 대통령의 한일 관계 개선 노력에 대한 의지에 대해 감사의 뜻을 전했다.
커비 조정관은 25일(현지시간) 오전 미국 워싱턴DC에 마련된 한국기자단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한국의 일본과의 양자 관계 개선에 있어서 윤 대통령의 지도력에 정말 감사하다"며 "양국 관계뿐만 아니라 역내에도 큰 개선과 변화를 가져왔고,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한미일 삼자 관계 강화 바람과 열망에도 부합한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한국과 일본은 미국의 동맹국"이라며 "각각의 동맹국가가 관계를 개선하는 것은역내에도 좋고, 전 세계에도 선한 영향을 주는 것이다. 윤 대통령의 지도력과 역할에 진심으로 감사하다"고 재차 강조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미국 국빈 방문 전인 24일 공개된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와의 인터뷰에서 "지금 유럽에서는 지난 100년간 참혹한 전쟁을 수차례 겪고도 미래를 위해 전쟁 당사국들이 협력하고 있다"며 "100년 전의 일을 가지고 '무조건 안 된다'거나 '(일본이) 무조건 무릎 꿇어라'고 하는 것은 받아들일 수 없다"고 했다.
커비 조정관은 날로 고도화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확장억제 정책과 관련해선 "바이든 대통령은 한미동맹에 대한 굳건한 약속을 저희가 실현하고 완수할 수 있다는 점을 확신하고 있다"며 "확장억제 관련 오늘과 내일 사이 양국 정상 간 다양한 토론 이뤄질 것이고, 내일 (한미 정상회담 때) 이것에 대한 발표 있을 것"이라고 했다.